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머니북 시절부터 꾸준히 결제해온 회원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그리고 최고의 가계부라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써왔죠.

 

마침 어제 직장 동료랑 가계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머니플랜을 추천해 줬는데

 

동료는 유리트 라는 가계부를 써봤다고 하더군요.

 

바로 유리트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는데...오오 충격이었습니다.

 

깔끔한 그림과 각종 분석을 그래프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고,

 

간단하지만 현 재무 상태에 대한 조언까지 프로그램이 해주더군요.

(뭐 그게 다일 수 있지만요)

 

게다가  가격도 5만원에 한 번만 결제를 하면 되더군요.

 

언듯보니 내부 엔진 자체는 복식 부기는 아닌 듯 보였고,

 

머니플랜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원시적으로 보입니다만, 깔끔한 그래프 기능은 너무 부러웠습니다.

 

마침 이 게시판에서 밑에 어떤 회원분께서 원 그래프 기능을 넣어달라고 하셨던데

 

써놓으신 답변은 힘들다는 뉘앙스.......  실망스럽습니다.

 

하긴 예전에 머니북에서 머니플랜으로 넘어올 때도 예상한 것 보다 훠~~어씬 오래 걸렸고,  많이 힘들어 하셨었죠.

 

제가 보기엔 그래프적인 요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봐도 그래프 없는 논문은 생각할 수 없듯이

 

한 눈에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글씨보다 그림이 비교도 안되게 중요하죠.

 

그런데 너무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시는 것은 아닌지. 이제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경쟁자가 구현하고 있는 기능을 왜 힘들다고만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매년 결제를 해야되는 프로그램이면 매년 좀 더 좋아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머니플랜을 사랑하고 자부하는 사용자로서 더욱 이뻐지고 아름다운 머니플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머니북

2012.02.03 22:24:15
*.108.162.155

죄송해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세상은 넓고 프로그램은 많으니 두루 살피셔서 이왕이면 각자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대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머니북에 와서 비교해 보고 선택하실 수 있기를 두손모아 빌어 봅니다. 사용자들의 당연한 권리이고 또한 그럼으로서 프로그램들이 발전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들이 나오겠지요.


모든 프로그램들은 개발하고 지원하는 팀들의 생각이나 능력들이 들어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더 좋은 부분들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차이가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겠지요.


개발하고 지원하는 담당자들은 늘 다른 프로그램이나 그곳 고객님들이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모니터링 합니다.(그럴 것으로 생각하며 적어도 머니북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객님들의 말씀보다 더 좋은 의견은 없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이모든] 가계부가 없어지기 전에는 담당자는 모니터링의 절반 이상은 [이모든] 가계부를 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그곳 담당자보다 그곳 고객님들을 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이모든]이 없아질 때에 담당자가 한 제일 처음 일이 게시판 황동을 많이 하신 고객님들이 머니북(당시는 머니플랜)에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다가 오시자마자 환영을 하고 손을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머니북(머니플랜) 자문위원으로 초빙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 하신 곳도 누**, 이***, 네이버 가계부 특히 모** 미**** 등 두루두루 살펴보고 좋은 점은 배워오고 이런 저런 고민들을 합니다.


말씀하신 원 그래프가 보기 좋은 것 맞습니다. 

특히 몇 년전 네이버 가게부가 등장하면서 아래 그림과 같은 원 그래프를 선 보였는데 참 좋아서 머니북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혹시 못 보셨을 수 있는데 머니북 보고서에는 군데 군데 마우스 오른쪽 버튼 기능으로 그래프나 세부 보고서들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아래 그림은 현재 머니북에서 그려드리는 원 그래프들 입니다.)


gr1.jpg


gr2.jpg


머니북도 있는데 왜 그러시냐고 말씀 드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있어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말씀을 못 드렸던 것인데 오늘은 부족한 이유가 있음을 말씀드려야 겠기에 조금 나타내 봅니다.


아래 게시판 글에 말씀 하신 고객님의 의견에 담당자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하셨지만 꼭 그렇지는 않음을 해명 합니다. 고객님들께서 어떤 말씀이시든 하면 담당자는 고민을 하고 검토를 해서 신중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바로 할 수 있던 그러지 못하던 그냥 막연한 답변은 스스로 싫기 때문이지여. 그래서 많은 부분 실망을 드리기도 합니다만 여건이 안되거나 능력이 부족할 수는 있습니다만 성의가 부족하지는 얺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고민스러운 것은 

머니북은 간단한 단식부기 가계부가 아니라서 관리하는 계정이 많고(각 은행의 통장들, 신용카드, 보험, 증권 등등) 거래들도 많아서 무엇을 원 그래프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조금만 많아도 보이지가 않고 적은 데이터(거래)는 묻혀서 알아볼 수가 없게 되지요.


쉽게 원 그래프를 그려드리지 않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효과적이지 않고 의미없는 것들이라는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니북 개발팀은 10년 이상 개인자산관리 프로그램만 개발하는 나름 전문가들 입니다. 물론 그래서 다 옳거나 옳은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다만 뭘 하던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서 어떤 효과를 줄지에 대해 고민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랍니다. 


아래 게시글에도 담당자의 진정성이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심으로 원하시는 내용을 좀 그려주셨으면 즉 한 수 가르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의 답변이었었습니다. 선뜻 네~~ 라는 답이 아니어서 부정적으로 느끼셨다면 그 또한 담당자의 표현 부족과 자질 부족일 겁니다.


며칠 전에는 어떤 고객님께서 스마트폰 용 프로그램을 안 만든다고 하더니 만들고 있느냐는 메일을 주셨더군요. 모바일로 변하는 세상에 스마트폰 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되지만 당장의 상황에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바로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했을 뿐이지요. 물론 지금은 만들고 있고 아마도 이달안에 늦어도 다음달에는 출시를 할 것입니다.


머니북의 능력이 좀 부족 합니다.

인원도... 여건도... 가계부 프로그램만 해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마음껏 팍팍 하지는 못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프로그램에 뒤진다는 생각은 아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뒤지는 부분도 있을테고 놓치고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겁니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기능들 그리고 안정성 등을 말씀 드리는 것일뿐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많은 고객님들이 5년, 6년, 7년 함께 하시지 않겠지요. 물론 모르시고 함게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겠지만 복식부기에 매년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시는 고객님들이 더군다나 자산관리에 귀재이신 분들이 쓸대없는 소비를 하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복식부기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게좌통합 기능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님들과 함께하려는 노력들은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부분일거라는 자부도 해 봅니다. 알고 계신 것처럼 현재까지는 머니북이 최고인 것 맞기도 합니다.^^


물론 많이 부족해서 오늘도 이 시간까지 노력을 하렵니다^^

더 잘하라는 말씀인줄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과 같이 앞으로도 변치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첨부

taucan

2012.02.04 10:31:08
*.233.254.56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보니 어제 밤에 사소한 불만을 너무 심하게 쓴 것 같아 지우러 왔는데 벌써 엄청난 답변을 써놓으셨네요. @.@

 

머니북으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제가 머니플랜이라 적은 걸 보니 저도 오래된 고객 중 하나이긴 한가봅니다.

 

어쨋건 다른건 다 제치고 저를 부자로 만들어 주신 머니북 관계자 여러분 모두

 

정말 사랑합니다 ^^

 

 

 

 

 

 

머니북

2012.02.04 12:45:54
*.108.162.155

고객님들의 사소한 불만이나 작은 조언도 머니북에는 큰 재산 입니다.

사실 애정이 없으면 글을 쓰기 어렵다는 걸 잘 압니다. 애정이 없는 글은 보면 금방 알 수 있지요.

[악플 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는 말도 있듯이^^

아~ 고객님께서 쓰신 글이 악풀이라는 거 아닙니다.^^ 

머니북 때문에 부자 되셨다니 그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좀 더 반성하고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그래프 쪽에도 좀 더 신경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이나 제안 있으시면 언제든 알려 주세요. 몰라서 못하는 것이지 알면서 귀찮아 하지 않는 일은 없답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주말 시작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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