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2009년 가장 어려웠던 일이라..

조회 수 8605 추천 수 49 2009.12.22 10:31:30
저는 이제 3살된 황금돼지띠 아들을 가진 워킹맘입니다. 빡빡한 직장생활과 깐깐한 성격(?) 탓인지..
결혼도 많이 늦어.. 친구들의 아이는 대부분 초등학생인데..우리애기는 이제겨우 32개월이지요.
출산휴가 이후에..복직을 할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그래도 오래 일했던 경력이 아깝기도 하고
솔직히 예민한 아기를 혼자 돌볼 자신이 없어서.. 그래..나는 돈을 벌자! 이러면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만..
저의 수난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은 아토피에..성격도 예민한..그러면서..하루하루 성장하면서 이쁜짓하는 아기에게 가있고..
몸은 빡세기로 유명한.. 정글과도 같은 회사에 있었습니다.
아기는 밤에 안자고 울어대고..엄마인 저를 보면 안겨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고..
저는 밤잠도 못자고 회사에 나와서.. 멍하니 있다가 다시 퇴근하고..몸도 빨리 회복이 안되서
체질은 나날이 저질이 되어갔습니다.
육아와 일 사이에서 너무 갈등이 많았던 저는 거의 우울증 비슷한 증상까지 왔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감정적으로는 바닥을 치고..조금 나아진 상태이지만..
아직도 육아을 위해...아니 나 자신을 위해..이제는 직장을 접어야 하는지.. 갈등중입니다.

머니플랜 가계부를 쓰기만 하다가..첨으로 일년치 소득지출을 비교하면서..
저의 수입이 없어져도..생활이 되는지 계산도 해보고..
( 안되더라고요..ㅠ.ㅠ)
그동안 둘이 버니까..하면서 쓸땐 쓰자 하면서..했던 지출을 한두개씩 잡아나갔고..
재무설계도 신청해서 받아보면서.. (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뭔지.. 그런 생각도 해보고...보험도 정리해보고..
인생에서 언젠가는 한번 해야했던...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세워보았습니다.

아직..현실적으로 정리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되어갑니다.
이제 다가오는 2010에는 2년간의 고통이...무언가..보람이 되어 돌아오길 기원해봅니다.

대한민국 워킹맘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그래도 노력하고..생각하고.. 고생한 젊은 날이..분명히 우리자신에게
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믿어의심치 말자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고민도 많아지겠지만.. 그럴수 있는 아이가 없는 사람도 있고..
직장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만.. 그나마 직장을 못가지는 사람도 있고..
왜 내가 이렇게 노력해도.. 끝이 안보일까 생각되는 날도 있겠지만..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제 스스로에 해주고 싶은 말을 여기에 적어보았네요.
2010년은 분명히 아주 편안하고 행복하고..따뜻한 한해가 될것이라고 믿으면서~
이런 고민들을 함께 해준..머니플랜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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