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쯤에 블로그에 머니북 후기를 남겼었는데, 머니북 사장님이 홈페이지에 떡 갖다놓으셔서 놀랬어요 ㅎㅎ


그때가 머니북이 막 나왔고, 개인적으로는 사용한지 1년이 채 안됐을 무렵인데,


지금보면 또 후기가 어설프고, 활용도 많이 못했다는게 눈에 보일 정도네요.


이번 후기는 스크린샷은 없어 재미없지만 열심히 읽어봐주세요>.<




지금은 머니플랜+머니북을 사용한지 2년이 넘었네요. 머니북만으로도 1년이 넘은거 같아요.


그때도 충분히 잘 알고 활용한다고 여겼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용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활용도가 더욱 커지네요.




1년전에는 싱글이었지만, 3개월전에 결혼을 해서 맞벌이 부부가 되었답니다.


첨에 두사람의 가계를 합치는 일도 머니북이 없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거에요. 


머니북 덕분에 손쉽게 합치고, 무엇보다!! 신랑이 머니북을 쓰는 제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래서


바로- 가계 자금 관리를 맡겨 주었어요 ㅋㅋ 뿌듯




결혼하고서 쓴 머니북은 개인적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항목을 예전에는 머니북 항목대로 "소비지출" 과 "비소비지출" "일반수입" "특별수입" "대체"로 그대로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소비지출"을 "일반지출"로 "비소비지출"을 "특별지출"로 개인적으로 변경해 쓰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싱글일 때 쭉 써봤지만..소비로 인한 지출이든 비소비로 인한 지출이든 결국 지출이고,

1년넘게 쭉 이를 구분해서 써봤지만 저한테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ㅠㅠ)


"소비지출", "비소비지출" 부분은 타이틀이 수정이 안되서 아쉽지만..아쉬운데로..

대항목에다 표시를 하여 쓰고 있어요. (개발자님 보시면 저에게 자비를 좀 ㅎㅎㅎ)


현재 대항목을 보면 이렇습니다.


[소비지출] : <일반>식비 / <일반>주거비 / <일반>교통통신 / <일반>생활용품 / <일반>고양이 (ㅋㅋ고양이가 4마리라;)

 / <일반>꾸밈비 / <일반>자기계발비 / <일반>문화생활 / <일반>부부용돈 / <일반>금융거래비용


[비소비지출] : <특별>경조사비 / <특별>가족비용  / <특별>고양이 / <특별>여행 / <특별>의료비 / <특별>기부 

 / <특별>기타 / <특별>세금및벌금


나머지 (일반수입/특별수입/대체) 부분은 기존과 비슷합니다.


일반 지출에서는 항상 비슷비슷하게 들어가는 생활비 항목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 금액은 거의 크게 변동이 없기에 항상 예상 가능하고 예산에 맞추기 쉽습니다.


특별 지출은 예상하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지출들이 주를 이룹니다. 

예를 들면 명절용돈 같은건 예상 가능하지만 일년에 딱 2번만 발생되지요. 

의료비 같은 경우 예상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많구요. 


특별 지출은 모두 특별계정에서 사용되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특별 계정에 일정금액을 넣어두고, 특별 지출이 있었던 달은 이쪽에서 모두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계에 한꺼번에 오는 부담이 없어져요^^ 물론 사용하는 만큼 채워야겠지요?

(어찌보면 이도 대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중에 결산 때 그래프상에 지출로 표기되지 않아요 ㅠㅠ)


이를 위해 저축부분에서 매달 일정 금액으로 특별계정으로 돈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예비금인거에요.

이렇게 사용한건 결혼 이후인데 아직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딱히 불편한점/오류는 발견 못했지만,

개인마다 다를수 있겠지요~ 그냥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그외에는 예전보다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등의 회계보고서를 보는 능력도 좀 길러졌습니다.

본디 학부를 경제학과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몰랐는데요 ㅋㅋ 

자꾸 보니까 많이 눈에 들어오네요^^

매달 남편에게 이 보고서를 기준으로 가계부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ㄷㄷ;


머니플랜 때 없던 기능중 가장 자주 쓰는 기능중에 하나는 "수입/지출순위 Top10"입니다

^^유용해요 정말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건..복식부계기 때문에 차/대가 딱딱 맞지 않으면 언듯봐도 이상한점이 보이기 때문에..

비자금 조성이 쉽지가 않습니다 -_-쿨럭;; 

비자금을 소비로 잡으면 뻔히 보이고, 일단 "대체"로 쓰고 대체계정을 숨겨놨지만 언제 걸릴지 모름.......

쿨럭 뭐, 이것도 뭔 미래의 가계를 위해서인데...ㅋㅋ



정말 완벽한 머니북이지만 뭐, 개인적으로 건의도 하자면..

"계정별 목표금액 관리"탭이 생겼을 때, 굿굿굿! 외쳤는데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그건 바로 목표기간 설정의 부재 때문이었는데요.. 

목표금액은 설정가능할 지언정, 목표기간 설정은 되지 않는 점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또한 한 목표아래 여러계정을 동시에 합산으로 잔액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점들이 수정된다면 더욱 활용도가 좋을거 같아요^^


저역시 내집마련 5년계획을 세워뒀지만, 현재의 머니북의 "계정별 목표금액 관리탭"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아직 고민중이랍니다~ 


구구절절 재미도 없고 길기만 한 리뷰이지만, 분명한 것은

머니북이 업데이트 되고 발전되어 가는 만큼, 이용자 역시도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아진다는 거에요.


사용하신지 얼마 안되시고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더 꾸준히 오래 사용해보실걸 권하는 바입니다^^



theone99

2011.11.16 23:41:56
*.212.105.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별계정의 예비비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머니북을 사용한지 3년이 넘은 것 같은데 쓰다 안쓰다를 반복해서 발전이 없네요. ㅠㅠ

 

비지금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시면 그 때도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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