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미나 고급과정 신청해서 들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일단 복식부기형 가계부에 대해 어렴풋하던 지식을 명확히 할 수 있었고,
또, 가장 헷갈렸던 "잔액맞추기" 의 맨위/오늘/사용안함 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분 중에 보안에 특히 민감한 분이 계셨는데,
머니플랜은 사용자가 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많은 절차들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프로그램화한 것이기 때문에
각 은행의 보안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은행의 몇 차에 걸친 보안방법들에 의해 해킹 여부는 의심안해도 된다는 것 등
속시원히 대답해 주셔서 마음 속 어딘가 갖고 있던 불안한 느낌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만드시고 설계해 나가시는 당사자 사장님의
성실하시고 편안한 모습을 뵙게 된 것도 머니플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세미나 끝나고 말씀드리려다가 글로 대신하려고 한 건의사항이 있는데,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머니플랜을 업그레이드 하실 예정이니까 지금보다 더욱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머니플랜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도 단축키를 익혀서 쓰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편인데요.

계좌로부터 항목들을 받아서 읽어온 후에, 분류항목의 변경이라던지, 메모를 해야한다던지 해서
많은 경우 위의 한 행에 대한 속성을 변경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이 때 속성의 각 빈 칸들은 [Tab] 키를 이용하면 쉽게 이동이 되는데,
마지막 확인 버튼에는 탭 키가 이동하지 않아, 반드시 마우스 클릭을 해야하는 것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여, 확인 버튼에도 탭 키를 위치시키도록 한 후 엔터를 누르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계좌의 항목들 속성을 변경시키려면 반드시 아래의 속성창에서만 변경이 되는데,
우리가 보통 어떤 파일이나 아이콘의 이름을 변경시킬 때 마우스를 느리게 두번 클릭하면
바로 수정모드로 변경되듯이, 이런 방식으로 기본적인 속성들은 계좌의 항목들 행에서 바로 변경이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건의사항이 전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좀 길고 복잡한 것 같네요.


어쨌든, 머니플랜 세미나를 다녀왔던 것,
그리고 재테크 강의까지 연계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자산관리에 있어서 문외한이었던 저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머니플랜 개발자 여러분 더욱 힘내시고 화이팅 하셔서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한껏 발전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