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안녕

조회 수 6763 추천 수 0 2012.12.29 11:13:02

눈이 아주 많이 내린 토요일 아침, 발이 묶이는 바람에 대표님의 이벤트 안내 메일이 갑자기 떠올라

 

컴퓨터를 켰습니다. 2008년에 남긴 후기를 읽으니 새삼 그 때의 의지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당시 머니플랜을 정복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라고나 할까요..)

 

제겐 2012년... 아주 힘든 한해였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어려움이 2012년에 정점을 맞아 마무리된 시점이기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기도 했고, 바닥까지 추락해서 다시 비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머니북과 함께한 사연이기에 적어봅니다.

 

2012년.. 결혼 7년만에 남편과 헤어졌는데요, 남편은 진짜 남의편이더라구요.

 

파탄사유를 제공한 사람이 재산 반을 내놓으라 막판엔 더 큰 소리니 말이죠.

 

2007년부터 머니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신혼때부터 맞벌이로 모아돈 수입과 지출의 모든 내역이

 

다 정리되어 있는 상황이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목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헤어지는 판국에 미쳤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나마 모든 것을 믿고 맡겼던 사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궁금할 수 있겠다 싶은 건 다 속속들이 뽑아 보여 주었죠.

 

5년간 머니북 덕분으로 잘 운영하고 모아왔던 저축과 보험과 펀드 등을 어쩔 수 없이 토막내서 나누고

 

다시 머니북 도움을 얻어 시작해야합니다.

 

장기위주의 플랜을 잘 세우는 저의 결점도 여실히 드러났고, 재무관리에 대해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지요.

 

우울증과 방황에 시달리던 2012도 이제 이틀 남았네요.

 

나에게는 죽을만큼 힘든 일도 남이 볼때는 하찮은 일일 수도 있기에

 

제 아픔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자존심도 상할 수 있어 잠시 망설였는데,

 

그냥  2) 2012년에 가장 어려웠던 일은? 라는 문장을 보니 저의 힘들었던 상황이 떠올라

 

털어놔 봅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가계부를 적는 건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내가 기록해 놓은 기록물들이 나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항상 주지해야겠지요.

 

아무튼 머니북 사용에 불편함을 줄여주시려 노력하시는 대표님 이하 직원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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