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0] 우리말) 리터 단위

조회 수 2667 추천 수 0 2017.04.21 09:19:41

.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리터의 단위]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보낸 편지에 이런 질문이 있네요.
(내용을 조금 바꿨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읽다가 '물 3L'가 눈에 띄어 여쭈어 봅니다.
물 '3l'가 맞는지 '3L'가 맞는지 헷갈립니다. 
다른 단위하고 달라 'L과 l' 가운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려주세요.

예, 알려드리죠. ^^*
리터는 미터법에 따른 부피의 단위로
10cmX10cmX10cm 크기의 상자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의 분량입니다.
곧, 10X10X10=1000 세제곱센티미터죠.

부피는 길이를 세 번 곱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피의 단위는 길이의 단위인 센티미터를 세 번 곱한 세제곱센티미터입니다.
이런 1000세제곱센티미터를 나타내기 불편해서 만든 게 1리터입니다. 

이 리터의 기호는 ℓ(알파벳 필기체 엘)이 아니라 'l(알파벳 소문자 엘)'입니다.
이게 숫자 1과 헷갈리니까 'L(알파벳 대문자 엘)'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느냐고요?
1979년부터 그랬습니다.무려 30년 전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리터의 단위를 특수문자나 필기체 ℓ로 쓰는 분이 많으십니다.

리터의 단위는 
소문자나 대문자 알파벳 엘(l, L)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78448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84106
2576 [2006/12/11] 우리말) 벼리를 잘 잡아야합니다 id: moneyplan 2006-12-11 5211
2575 [2006/12/12] 우리말) 저는 절대 똥기지 않을 겁니다 id: moneyplan 2006-12-12 5045
2574 [2006/12/13] 우리말) 시간 참 잘가죠? id: moneyplan 2006-12-13 5440
2573 [2006/12/14] 우리말)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id: moneyplan 2006-12-14 4971
2572 [2006/12/15] 우리말) 본데없는 사람 id: moneyplan 2006-12-15 3946
2571 [2006/12/16] 우리말) 어제 받은 답장 id: moneyplan 2006-12-18 4448
2570 [2006/12/18] 우리말) 살찌다와 살지다 id: moneyplan 2006-12-18 5039
2569 [2006/12/18] 우리말) 암캐도 복제 성공했다 id: moneyplan 2006-12-19 5418
2568 [2006/12/19] 우리말) 봇물을 이루다? id: moneyplan 2006-12-19 53965
2567 [2006/12/20] 우리말) 세모가 아니라 세밑! id: moneyplan 2006-12-20 5418
2566 [2006/12/21] 우리말) 기여가 아니라 이바지입니다 id: moneyplan 2006-12-21 9238
2565 [2006/12/22] 우리말) 외골수/외곬 id: moneyplan 2006-12-22 4017
2564 [2006/12/23] 우리말) 우리말편지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id: moneyplan 2006-12-26 3956
2563 [2006/12/26] 우리말) '저축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은 '여투다'입니다 id: moneyplan 2006-12-26 4167
2562 [2006/12/27] 우리말) 책을 구입하고 책 값을 지불하신다고요? id: moneyplan 2006-12-27 4464
2561 [2006/12/28] 우리말) 용서하고 풀치고... id: moneyplan 2006-12-28 4261
2560 [2006/12/29] 우리말) 하일라이트가 아니라 하이라이트 id: moneyplan 2006-12-29 4603
2559 [2006/12/31] 우리말) 올 한 해를 뒤돌아볼까요 되돌아볼까요? id: moneyplan 2007-01-02 3616
2558 [2007/01/02] 우리말) 담배를 꼭 끊어보겠다는 큰 보짱이 있습니다 id: moneyplan 2007-01-02 4007
2557 [2007/01/03] 우리말) 어제 시무식에서 들은 말 id: moneyplan 2007-01-03 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