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작년부터 달마다 찾아가면 좋을 농촌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7월에 여행하면 좋을 곳도 발표했네요.
보도자료를 붙입니다.

저도 좋은 곳을 골라 가볼 생각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차 띄어쓰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집앞 개천에서 애들과 같이 썰매를 탔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집에서 쉴 수 있게 일이 좀 뜸한 차에 개천이 얼어 있어서 애들과 같이 나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차'의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차'는 크게 두 가지로 씁니다.
먼저,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번,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띄어 씁니다.
제일 차 세계 대전, 그들은 선생님 댁을 수십 차 방문했다처럼 씁니다.
다음은 
'-던 차에, -던 차이다'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말로 마찬가지 띄어 씁니다.
잠이 막 들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당신을 만나러 가려던 차였는데 잘 왔소처럼 씁니다.
그러나
몇몇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목적"의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로 쓰이므로 붙여 씁니다.
연구차, 인사차, 사업차 따위로 쓰이죠.

쉽게 갈라서,
숫자와 같이 쓰이거나 '던'과 같이 쓰이면 띄어 쓰고,
이름씨에 붙어 어떤 목적을 뜻하면 붙여 쓰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일이 좀 뜸한 차에 애들과 놀았고,
길에서 주워온 널빤지로 만든 썰매를 시험차 애들을 태우고 끌어봤습니다.
http://blog.naver.com/urimal123?Redirect=Log&logNo=150078175314

고맙습니다.


보태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 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합니다.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7844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84104
2616 [2006/10/22] 우리말) 심간 편하세요? id: moneyplan 2006-10-23 5057
2615 [2006/10/23] 우리말) 열심히 다좆치고 죄어치겠습니다 id: moneyplan 2006-10-23 4505
2614 [2006/10/30] 우리말) '한목'과 '한몫' id: moneyplan 2006-10-30 5374
2613 [2006/10/31] 우리말) 시월의 마지막 밤 id: moneyplan 2006-11-01 4396
2612 [2006/11/01] 우리말) 아빠, 원준이 또 똥쌌어요 id: moneyplan 2006-11-01 4129
2611 [2006/11/02] 우리말) 제 아들에게 먼지떨음을 했습니다 id: moneyplan 2006-11-02 4717
2610 [2006/11/03] 우리말) 제고와 재고를 재고해야합니다 id: moneyplan 2006-11-03 4685
2609 [2006/11/06] 우리말) 군포시, 고맙습니다 id: moneyplan 2006-11-07 4388
2608 [2006/11/07] 우리말) 날씨가 꽤 춥네요. 그렇다고 너무 웅숭그리지 마세요 id: moneyplan 2006-11-07 4383
2607 [2006/11/08] 우리말) 인상/인하는 값 오름/값 내림으로 id: moneyplan 2006-11-08 4498
2606 [2006/11/09] 우리말) 한무릎공부 id: moneyplan 2006-11-09 4831
2605 [2006/11/10] 우리말) '데' 띄어쓰기 id: moneyplan 2006-11-10 5339
2604 [2006/11/11] 우리말) 빼빼로 데이? 농민의 날! id: moneyplan 2006-11-13 4386
2603 [2006/11/12] 우리말)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죠? id: moneyplan 2006-11-13 4357
2602 [2006/11/13] 우리말) 싸가지/소갈머리 --> 늘품/늧 id: moneyplan 2006-11-13 4290
2601 [2006/11/14] 우리말) 사의 표명! 반려? id: moneyplan 2006-11-14 5515
2600 [2006/11/14] 우리말) 바람떡/개피떡 id: moneyplan 2006-11-14 5991
2599 [2006/11/15] 우리말) 택도없긴... 턱도없지... id: moneyplan 2006-11-15 4559
2598 [2006/11/16] 우리말) 난이도가 있다? 난이도가 높다? id: moneyplan 2006-11-16 5410
2597 [2006/11/17] 우리말) '폼' 버리고 '품' 잡게요 id: moneyplan 2006-11-17 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