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우리말) 구형과 선고

조회 수 2408 추천 수 138 2010.01.15 10:02:42

예전 편지를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를 보시고 댓글을 다셨네요
.

성 선생님,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막 걸렀다 하니 방금, 마악 걸렀다로도 들리는군요
.
그것이 아니라 여기서 ''은 마구 함부로 대강 대충 그런 뜻으로 보아야겠지요
?
흥미로운 막걸리 이름의 유래입니다. 새해에도 농촌진흥청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이렇게 편지를 읽고 뜻깊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다른 편지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우리말 편지를 항상 감사히 읽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
오늘 다음뉴스를 보다 구형과 선고에 관한 오해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흥미로운 것 같아 보내드립니다
.
법률용어에 관한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우리국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볍률용어는 항상 일반적으로 쓰지않는 한자어를 남용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
또 이런식으로 흔히들 말하는 "언론 플레이"에 악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보여드립니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105155240940&p=sisain

혹시 저만 헷갈렸던 건가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

주말 잘 즐기시길 빕니다.  ^___^*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외골수/외곬
]

어제 행사 뒤풀이가 꽤 치열했습니다
.
낮에는 분명히 목에 있었던 넥타이가 밤에는 이마에서 춤을 추고 있더군요
. ^^*

어제 있었던 농촌진흥청 종합보고회에서는

농업관련 직원들만 상을 받는 게 아니라
,
농민이나 소비자 단체도 상을 받았습니다
.

농업인은 역시 한길만 계속 걸어오신 분들이 상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
여기저기 유혹이 있었을 텐데도 꾸준히 농업을 해 오시면서 성과를 거두신 분들께 상을 드린 것 같습니다
.

흔히
,
한 길만 파는 사람을 '외골수'라고도 하고 '외곬수'라고도 합니다
.

그러나 외곬수라는 낱말은 없습니다
.
'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 '외골수'입니다
.
외골수 학자, 외골수 농업인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

이와 비슷한 '외곬' '단 한 곳으로만 트인 길 또는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을 말합니다
.
말 그대로 '외통'이죠
.
외곬으로 생각하다/너무 외곬으로 고지식하기만 하면...처럼 씁니다
.
이를 '외곬수'라고 하면 안 됩니다
.

따라서
,
'
저 사람은 너무 외골수야'처럼 쓰고
,
'
생각이 너무 외곬이면 남들과 어울릴 수 없다.'처럼 씁니다
.
'
외골수'는 사람이고
,
'
외곬'은 방법이나 방향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7950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85217
1776 [2009/12/18] 우리말) 댓글을 소개합니다 id: moneyplan 2009-12-18 2353
1775 [2009/12/21] 우리말) 댓글을 소개합니다 id: moneyplan 2009-12-21 2645
1774 [2009/12/22] 우리말) 나달과 세월 id: moneyplan 2009-12-22 2184
1773 [2009/12/23] 우리말) 슬겁다 id: moneyplan 2009-12-23 2849
1772 [2009/12/24] 우리말) 마호병과 보온병 id: moneyplan 2009-12-24 2488
1771 [2009/12/28] 우리말) 제치다와 제끼다 id: moneyplan 2009-12-28 3183
1770 [2009/12/29] 우리말) 눈부처 id: moneyplan 2009-12-29 2619
1769 [2009/12/30] 우리말) 댓글 소개 id: moneyplan 2009-12-30 2403
1768 [2009/12/31] 우리말) 국립국어원에 들어온 가장 헷갈리는 말 id: moneyplan 2009-12-31 2311
1767 [2010/01/04] 우리말) 바른말 고운말 공모전 결과 id: moneyplan 2010-01-04 2617
1766 [2010/01/05] 우리말) 첫과 처음 id: moneyplan 2010-01-05 3221
1765 [2010/01/06] 우리말) 몸알리 id: moneyplan 2010-01-06 2733
1764 [2010/01/07] 우리말) 강추위 id: moneyplan 2010-01-07 2893
1763 [2010/01/08] 우리말) 암캐 id: moneyplan 2010-01-08 2593
1762 [2010/01/11] 우리말) 차 띄어쓰기 id: moneyplan 2010-01-11 6234
1761 [2010/01/12] 우리말) 한판과 한 판 id: moneyplan 2010-01-12 50575
1760 [2010/01/13] 우리말) 뒷담화 id: moneyplan 2010-01-13 3014
1759 [2010/01/14] 우리말) 막걸리 id: moneyplan 2010-01-14 2310
» [2010/01/15] 우리말) 구형과 선고 id: moneyplan 2010-01-15 2408
1757 [2010/01/18] 우리말) 우리는 내일이 없는 민족? id: moneyplan 2010-01-1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