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입술로/나뭇잎 하나 애절하게/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곧 어디론가 떠날 듯한/몸짓으로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개를 내젓고 있다...버스/차창 밖으로 이별을 기다리는/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해마다 잎을 갈아치우는/나뭇가지의 완강한 팔뚝에/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매달린 잎들이 모조리 소스라쳐 있다/더 이상 내줄 것 없는 막막함으로/온몸 바스라질 것 같은 눈빛으로/속이 다 삭아버린/사랑에 매달리고 있다...여윈 나뭇잎 같은 계집 하나,/바싹 마른 입술로/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란 ‘11월’

11월 4일 오늘은 과학수사의 날

11월 4일 오늘은 점자의 날, 2006년 오늘 대구대(경북 경산)에서 국내 최초의 점자출판박물관 개관

1901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영친왕)비 이방자 태어남 『지나온 세월』 『세월이여 왕조여』

1904 소설가 이태준 태어남 『해방전후』 『달밤』 『구원의 여상』

1920 조선체육회 제1회 전국야구대회 개최

1933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 통일안 발표

1961 해외여행금지법 폐지

1966 제1회 전국기능올림픽대회 열림

1973 한국동굴학회 충북 단양 고수동굴서 신석기시대 추정 음각벽화 발견

1988 국회 일해재단 1차 청문회 TV 생중계

1990 강원도 인제 군측교에서 관광버스 추락 사망 21명 부상 21명

1993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해인총림방장 성철 스님(82세) 입적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보고 듣는 이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사회 대중은 알겠는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종정 취임사 『선문정로(禪門正路)』 『한국불교의 법맥』 『본지풍광(本地風光)』 『자기를 바로 봅시다』

-- 1936년 해인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득도 1981년 조계종 7대 종정 1991년 재추대

1995 노태우 구속과 92년 대선자금 공개, 5.18특별법제정 제6차 국민대회 열림

2009 ‘형제의 난’으로 두산 가에서 쫓겨난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스스로 목숨 끊음

2015 국내 최초의 돔 구장 고척 스카이돔 개장

2016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역대 최저기록, 박근혜 대통령 두 번째 대국민사과(“이러려고... 자괴감”)

1847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38세) 세상 떠남 ‘한여름 밤의 꿈’ ‘핑걸의 동굴’ ‘스코틀랜드 교향곡’

-- 누이의 죽음에 충격받아 신경쇠약으로 고생하다 세상 떠남, 은행가의 아들로 예술가로서는 보기 드물게 부유한 환경이라 길지 않은 삶이지만 음악적 재능 충분히 발휘, 연주자 지휘자로서도 뛰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커다란 자취 남김

1946 유네스코 헌장 효력 발생,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의 보급과 교류 통해 각국 국민들 사이의 이해 두텁게 하고 국가간 협력관계 촉진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전 확보하려는 유엔 전문기관, 우리나라는 1950.6.14 가입

1952 아이젠하워 미대통령 당선

1979 이란의 이슬람교도와 학생 테헤란주재 미국대사관 점거 미국인 52명 억류(444일 만인 1981.1.20 풀려남)

1992 빌 클린턴(46세) 미대통령 당선

1993 독일 영국 덴마크 스위스에서 쿠르드족반군 행동으로 보이는 테러로 터키 대사관 등 터키계 건물 폭파

1993 타이완 중화항공 보잉747 홍콩 카이탁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하면서 바다에 빠짐, 다행히 탑승객 전원 무사

1995 라빈 이스라엘 총리 암살

2008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

2015 인간욕망의 구조 파헤친 프랑스 문화인류학자 르네 지라르 세상 떠남(91세) 인간 세계의 갈등과 폭력의 원인, 인간욕망의 구조 파헤침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폭력과 성스러움』 『희생양』

2015 프랑스 게이와 남성양성애자 헌혈금지정책 32년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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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6 [역사 속 오늘] 02/19(1997) 등소평(93세) 세상 떠남 머니북 2013-02-19 7599
4945 [역사 속 오늘] 06/04(1996) 보건복지부, 35년 만에 산아제한 폐지 moneybook 2010-06-04 7581
4944 [역사 속 오늘] 05/31(1819) 미국 시인 휘트먼 태어남. sok0145 2010-05-31 7524
4943 [역사 속 오늘] 06/05(1883)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 태어남. moneybook 2010-06-05 7495
4942 [역사 속 오늘] 06/06(1949) 서울시경, 반민특위 포위하여 무기 압수하고 특경대 해산 moneybook 2010-06-06 7493
4941 [역사 속 오늘] 06/03(1964) 6.3 사태. 1만여 학생 데모, 굴욕적 한일회담 반대 시위 moneybook 2010-06-03 7413
4940 [역사 속 오늘] 02/17(1988) 남극과학기지인 세종기지 준공 머니북 2013-02-18 7370
4939 [역사 속 오늘] 07/12(1948) 대한민국 헌법 국회 통과 moneybook 2010-07-12 7342
4938 [역사 속 오늘] 09/16(1846) 최초의 신부 김대건 신부(세례명 안드레아) 새남터에서 순교 머니북 2013-09-16 7328
4937 [역사 속 오늘] 06/12(1983) 한국 축구,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서 처음으로 4위 입상 moneybook 2010-06-12 7324
4936 [역사 속 오늘] 08/08(1988) 미얀마 ‘8888항쟁’ 일어남 머니북 2012-08-08 7206
4935 [역사 속 오늘] 06/07(632) 마호메트 세상 떠남. moneybook 2010-06-07 7194
4934 [역사 속 오늘] 06/09(1987) 연세대생 이한열군, 시위도중 최루탄 맞아 moneybook 2010-06-09 7138
4933 [역사 속 오늘] 06/11(1993) <쥐라기공원> 뉴욕 개봉 moneybook 2010-06-11 7081
4932 [역사 속 오늘] 02/16(2009)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머니북 2013-02-18 7072
4931 [역사 속 오늘] 01/26(1950) 한미상호방위원조협정 조인 머니북 2012-01-26 7063
4930 [역사 속 오늘] 오늘은 지방선거날.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선거를 먹고 자란다. moneybook 2010-06-02 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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