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지는 동백처럼/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하겠다/구름에 달처럼은 가지 말라 청춘이여/돌아보라 사람아/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타다 남은 편지처럼 날린대서/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두려운가/사랑했으므로/사랑해버렸으므로/그대를 향해 뿜었던 분수 같은 열정이/피딱지처럼 엉켜서/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지라도/낫지 않고 싶어라/이대로 한 열흘만이라도 더 앓고 싶어라” -복효근 ‘목련 후기’


“어떤 것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아주 복잡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성이라는 속성을 잃어버렸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단순성이란 옷이나 음식의 소박성, 말하자면 허리에 걸치는 간단한 옷(로인 클로스)만을 입는다든가, 단식일수의 기록을 깬다든가 기타 성인들이 계발, 연마한 미숙한 난센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물을 공포 없이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순진성을 말하며, 어떤 구김살 없이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단순성,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 그것을 은폐하거나 그것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순진성을 말한다.”-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1419(조선 세종 1) 여말선초의 성리학자 길재 세상 떠남


1932 이광수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흙’ 연재 시작

1943 사학자 이능화 세상 떠남 『조선무속고』 『조선불교통사』


1950 제5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서 한국인 1위(함기용) 2위(송길윤) 3위(최윤칠) 차지


1962 드라마센터 개관


1971 서울역-청량리 지하철 공사 착공

1972 고려 초(1007년 목종 7년) 목판 다라니경 발견


1988 판교-구리/신갈-안산 고속도로 구간 공사 시작


1990 노태우 대통령 KAL기 폭파범 김현희 특별사면

1990 KBS 노조 서기원 사장 취임 반대 파업 시작


2020 정원식 전 국무총리 세상 떠남(91세)




1204 십자군 콘스탄티노플 점령


1861 미국 남북전쟁 일어남

1877 일본 도쿄대학 설립


1945 뉴딜정책 이끈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대통령(유일하게 4선) 세상 떠남


1961 소련 첫 유인우주선 보스토크 호 발사 “지구는 푸른빛이었다.”-가가린(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이 우주비행에 성공한 뒤 남긴 말, 그가 대기권 벗어나 우주에 머문 시간 108분


1981 미국 첫 유인 우주왕복선 콜롬비아 호 발사

1983 첫 흑인 시카고 시장 해럴드 워싱턴 취임


1992 프랑스 파리에 45억$ 들여 디즈니랜드 세워짐


2008 진흙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아이티 식량폭동으로 총리 사퇴


2017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공격 규탄하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러시아 반대와 중국기권으로 부결


2020 프란치스코 교황 사상 첫 부활절 온라인 미사

2020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G20에 코로나19 공동대처 촉구




[출처] 2022년 4월 12일 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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