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림이/손 끝에 닿았다기에/입춘 날 아침에/편지 한 통을 보내노라//바람 부는 사연은/다 묻어두고/물 오르는 가지에/터져 나오는/봄 눈을/소중한 보석처럼 담아 드리노라.//계곡에 얼음이 풀리고/흐르는 물소리/남국에서 편지에 담아/보내노라./하루 낮 하루의 밤을 지내며//사랑은/꽃 같은 마음에서 오고/인정은/향기에서 오느니/이 시대에/꽃과 향기가 되라//그리하여 사랑이 없는 마음에도/꽃이 피고/인정이 없는 이 들판에서/짙은 향기가 풍겨라./나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봄 편지를/기다리고 있다.//꽃 같은 마음을 기다리고/향기의 인정을/기다린다.//이 지구촌에/행복을 실어오라/평화를 가져오라/미워하는 마음도/저주하는 마음도/사라지리라.//나는 그날을/기다리고 있다./이 게시물을” -황금찬 ‘봄 편지’


2월 4일 오늘은 입춘, 24절기의 첫 번째로 봄기운 깨어나는 날,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후라 행사가 많음. 음력으로 섣달이나 정월에 듬,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면 재봉춘(再逢春)이라 함

* 입춘방(입춘첩) 입춘날 대문 중문 곳간문 방문이나 대들보에 써 붙이는 글귀 ; 立春大吉 建陽多慶/國泰民安 家給人足/雨順風調 時和年豊/堯之日月 舜之乾坤/壽如山 富如海/父母千年壽 子孫萬代寧/天下泰平春 四方無一事/天上近三陽 人間五福來/鳳鳴南山月 麟遊北岳風/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春到門前增富貴/春光先到古人家/一家和氣滿門楯/人情富貴如將得/玉洞桃花萬樹春 한 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다시 그 위에 덧붙임, 세생채라 하여 파 겨자 당귀의 어린 싹으로 입춘채를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음

* 입춘의 세시풍속=보리뿌리점(입춘날 보리를 뽑아 치는 점, 뿌리의 수를 보고 그 해 농사 풍작여부 점치는데 한 가닥이면 흉년 두 가닥이면 평년작 세 가닥이면 풍년) 입춘 팥죽(지방에 따라 동짓날처럼 팥죽을 쑤어먹고 집안에 흩어 벽사하기도 하는데 새알심은 넣지 않음, 충청도는 보리밥을 해먹고, 함경도에서는 입춘일에 무를 먹으면 늙지 않는다 하여 무를 먹기도 함) 입춘굿(지금은 보기 어렵고 제주도에 모습이 약간 남아 있음. 입춘 전날 온 섬의 수심방(무격의 우두머리)이 관덕정이나 동헌에 모여 전야제를 치르는데 미리 나무로 만들어둔 소를 끌어내어 제를 지냄)


2월 4일 오늘은 음력 정월 14일, 음력 정월 14일의 풍습=복토 훔치기(가난한 이가 부잣집 흙을 파다 부뚜막에 바르면 복이 온다는 것), 나무조롱(나무나 박으로 조롱 3개 만들어 청·홍·황색 칠해서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데 재해와 질병 쫓는 예방의 의미, 제웅(14일 밤 사람 운명을 맡은 별인 直星이 든 사람은 짚으로 사람처럼 만든 제웅을 개천이나 거리에 버리는데 개성 지방에서는 제웅에 불을 당겨 달을 보고 흔들며 절을 함, 농점(일년농사 점치는 가장 소박하며 원시적인 점, 약밥(14일이나 대보름날 아침에 찹쌀 대추 밤 잣 꿀을 섞어 쪄서 만듦)


2월 4일 오늘은 세계 암의 날 2005년 국제암억제연합(UICC) 제정, UICC에 따르면 매년 암진단 1,200만 명 암으로 사망 760만 명,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가 암이며 2005-2015년 암 사망자 8,400만 명으로 추정


1010(고려 현종 1) 고려 무신 강조 세상 떠남


1689(조선 숙종 15) 송시열 제주도로 귀양 감


1946 중국에서 광복군 6백 명 귀국

1949 북한 자강도 신설


1957 대구 조양사 노조의 여성 580명 유인 매매 사건 일어남


1966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발족


1971 한-미 주한미군 감축과 한국군 현대화 계획 합의

1972 북한 서해안 대청도 근해서 한국어선 납치

1977 신라 향가와 고려가요 연구한 국문학자 양주동 세상 떠남(73세) , 『조선고가연구(朝鮮古歌硏究)』(향가 25수 전편 해독, 1942년)

1979 북한 나진항 소련 해군기지로 제공


1989 민권운동가 비폭력평화주의자 씨알 함석헌 세상 떠남 『뜻으로 본 한국역사』


1990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본계약 조인

1992 무장탈영병 난동

-- 서울 송파구 ‘등’ 카페에서 주인 등 4명 인질로 금품 요구하다 격투 끝에 경찰에 체포됨

1996 1995년 11월 발견된 대동여지도 원판 확인


2004 안상영 부산시장 뇌물혐의로 구속 중 목을 매 스스로 목숨 끊음

2009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2014 언론인 박권상 전 KBS 사장 세상 떠남(84세)

2017 서영훈 전 적십자사 총재 세상 떠남(94세)


2021 신민준 9단(22세) 세계 바둑 제패, 제25회 LG배 (온라인) 기왕전 커제 9단(중국) 꺾고 우승

2021 국회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차관급) 탄핵소추안 의결(가 179 부 102 기권 3 무효 4), 사상 첫 법관 탄핵소추

- 다른 법관의 사건에 개입해 헌법 위반한 혐의

- 헌법재판소는 2021.10.28 부적법 결정 선고, "이미 임기만료로 퇴직한 피청구인에 대해서는 본안 판단에 나아가도 파면결정을 선고할 수 없“다며 본안판단 하지 않음, 헌법재판관 5인 각하의견, 재판관 3인은 인용 소수의견 제시




1783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 지진 사망 3만 명

1797 에콰도르 키토에 지진 사망 41,000명


1877 브라질 여왕 거미줄로 짠 옷을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

-- 1710년 거미 7만 마리에서 뽑은 거미줄로 옷을 짰으며 스페인에서는 거미줄로 장갑과 스타킹을 짰다는 기록 있음

1894 벨기에의 색소폰 발명자 아돌프 삭스 세상 떠남(76세)


1926 남아공 유색인종배척법 제정


1932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 제3회 겨울 올림픽 열림


1945 미-영-소 얄타 회담 열림(-11일) 루즈벨트 처칠 스탈린이 2차 대전의 전쟁 수행과 전후 처리 국제연합 창설 등 논의, 이 조약에 따라 소련이 일본 상대로 참전해 극동 진출 기회 주어짐, 이때 38선 결정됐다는 ‘얄타 밀약설’ 있음

1948 스리랑카 독립


1966 전일본항공 소속 보잉 727기 도쿄만에 추락 사망 133명


197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차 충돌 사망 236명

1974 도시게릴라 SLA 미국 신문재벌 허스트 집안의 상속녀 패트리샤 캠벨 허스트(19세) 납치

-- 허스트는 SLA에 동조해 그들과 함께 활동하다 붙잡혀 21개월 옥살이를 했는데, 피랍자가 납치자와 함께 생활하다가 납치자에게 동조되는 현상을 ‘허스트 신드롬’이라 부름

1976 과테말라 진도 7.5 지진 사망·실종 22,778명


1991 지구 온난화 진행 막아보자는 첫 국제회의 워싱턴서 열림

--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산가스 방출량 규제

1991 라프 산자니 이란 대통령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7개 평화안 제의

1994 일본 대형 로켓 H2 발사 성공


2004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 '세상을 더욱 개방하고, 연결하자' -설립 이념

2006 1960년대 미국여성운동 부활시킨 현대 여성운동의 선구자 베티 프리던 세상 떠남


2011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남쪽 지역 홍수 사망 5명 이재민 4만여 명

2018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언


2020 케냐 독재자(1978~2002 24년 철권통치) 대니얼 아랍 모이 전 대통령 세상 떠남(95세)




[출처] 2023년 2월 4일 토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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