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들 친구 이야기랍니다.
8살 주왕이가 할머니와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제 밭에가서 따온 깻잎으로 깻잎 절임을 하셨는데, 그걸 먹이고 싶은 할머니와??주왕이는 먹고싶은 것만 먹겠다고 하면서 주고 받는 대화에요.
*할머니:이런 깻잎도 먹어야 머리가 좋아져. 어서 먹어.
*주왕: 싫어요. 매울것 같단 말이에요.
*할머니:이 정도 매운건 먹어야지!!
??????????으이구, 친목회 나오는 할머니 친구는 5살 손주를 데리고 오는데, 그 동생은 얼마나 잘먹는지 아냐?
*주왕: 몰라요.(정말 모르는 표정)
*할머니:(열 올리시면서, 일장연설 스타트!) 그 할매가 김치도 줘도 막 먹고,??
???????? '아우 매워 아 매워' 이러면서도 먹고,
??????????그 노인네도 맵다고 하는데도 아무거나 막 줘.
??????????매운 생선, 매운 찌게, 다 줘.
??????????그래도??그애는 땀 뻘뻘 흘리면서도 막 먹어.??
??????????다섯살짜리도 그렇게 잘 먹는데, 너도 그래야지. 어? 어떻게 생각해 여덟살?
*주왕: (눈을 엄청 크게 뜨고) 진짜요? 와~~ 그 할머니 진짜 나쁘다. 감옥 가야되겠네.??
????????그 애가 불쌍해요. 손주 안사랑하나봐, 왜 억지로 먹여~
저희 시어머니도 주왕이 말에 맞다 맞다, 이러시면서 엄청 웃으셨답니다.^^??
[白潔의 생각]
실화 속에 피어나는 웃음은 어떤 유머보다 뻥 터집니다. 직접 상상해보세요.. 저는 주왕이를 알기에, 주왕이의 모습을 그려보니 쓰러졌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라면 뭐라고 해 주시겠습니까?
. 순진한 아이들의 언어와 그 사고방식에 맞춘 눈 높이 대화는 무엇일까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