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주왕이와 할머니의 대화 : 감옥?

조회 수 1893 추천 수 49 2010.07.16 11:10:52
저의 아들 친구 이야기랍니다.

8살 주왕이가 할머니와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제 밭에가서 따온 깻잎으로 깻잎 절임을 하셨는데, 그걸 먹이고 싶은 할머니와??주왕이는 먹고싶은 것만 먹겠다고 하면서 주고 받는 대화에요.

*할머니:이런 깻잎도 먹어야 머리가 좋아져. 어서 먹어.

*주왕: 싫어요. 매울것 같단 말이에요.

*할머니:이 정도 매운건 먹어야지!!
??????????으이구, 친목회 나오는 할머니 친구는 5살 손주를 데리고 오는데, 그 동생은 얼마나 잘먹는지 아냐?

*주왕: 몰라요.(정말 모르는 표정)

*할머니:(열 올리시면서, 일장연설 스타트!) 그 할매가 김치도 줘도 막 먹고,??
???????? '아우 매워 아 매워' 이러면서도 먹고,
??????????그 노인네도 맵다고 하는데도 아무거나 막 줘.
??????????매운 생선, 매운 찌게, 다 줘.
??????????그래도??그애는 땀 뻘뻘 흘리면서도 막 먹어.??
??????????다섯살짜리도 그렇게 잘 먹는데, 너도 그래야지. 어? 어떻게 생각해 여덟살?

*주왕: (눈을 엄청 크게 뜨고) 진짜요? 와~~ 그 할머니 진짜 나쁘다. 감옥 가야되겠네.??
????????그 애가 불쌍해요. 손주 안사랑하나봐, 왜 억지로 먹여~

저희 시어머니도 주왕이 말에 맞다 맞다, 이러시면서 엄청 웃으셨답니다.^^??


[白潔의 생각]

실화 속에 피어나는 웃음은 어떤 유머보다 뻥 터집니다. 직접 상상해보세요.. 저는 주왕이를 알기에, 주왕이의 모습을 그려보니 쓰러졌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라면 뭐라고 해 주시겠습니까?

. 순진한 아이들의 언어와 그 사고방식에 맞춘 눈 높이 대화는 무엇일까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인생이란 게 참... file openmind 2010-08-25 2629
20 [유머] 희망 [1] moneybook2 2010-08-02 1794
19 [유머]안개낀 날의 항해 일지 honey90 2010-07-26 2115
18 [유머] "오늘이 바로 그날이거든요." [1] [2] honey90 2010-07-21 1958
17 [펌] ?선배 유부남이 후배 신랑에게 보내는 26가지 삶의 지혜 honey90 2010-07-20 2009
16 [유머] 할머니의 명언 honey90 2010-07-19 2098
» [유머] 주왕이와 할머니의 대화 : 감옥? honey90 2010-07-16 1893
14 [유머] 들어서 기분 나쁜 칭찬 honey90 2010-07-15 2061
13 [유머] 요즘 남자들이 부인들에게 맞는 이유 분석,,, honey90 2010-07-14 1880
12 [유머] 어느 착한 소년? honey90 2010-07-13 1842
11 [유머]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honey90 2010-07-12 1708
10 [유머] 애인, 친구, 아내를 대하는 태도 honey90 2010-07-09 1878
9 [유머] 똑바로 선 박쥐 honey90 2010-07-08 1797
8 [유머] 컬투쇼의 실제 사연 honey90 2010-07-07 1915
7 [유머]사람의 심리 honey90 2010-07-06 1654
6 [유머] 입장 차이 honey90 2010-07-05 1837
5 새단장 새프로그램 축하~ tcrblue 2010-06-12 1659
4 홈페이지 새단장 축하드립니다^^* fubuki85 2010-06-08 1661
3 ㅅ ㅏ 장님~!! [1] s2y7 2010-06-04 1865
2 변경된 홈페이지 매우 마음에 들어요 hoyacom 2010-06-03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