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부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애처가
남의 아내가 못생겼으면 '그수준에서 여자를 골랐으니 당연하지'
내 아내가 못생겼으면 '짜샤 내가 여자얼굴에는 워낙 초연하잖냐'
마누라가 죽으면 화장실에 가서 웃고,
남편이 죽으면 시집식구 몰래 조의금부터 헤아려본다.
2. 자녀에 관한 입장차이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탓이고,
내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이다.
사위가 처가에 자주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3.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남이 민소매를 입으면 `그래 다 벗어라 벗어`
내가 민소매를 입으면 `어때 시원해 보이지`
[白潔의 생각]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누구는 더 심한 거 같습니다. 법을 지키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법 위에 있습니다. 초법적이죠. 오히려 저희는 반면교사로 생각하여 잘 하면 좋겠구요. 따라서 행동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후안무치는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