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1. 보험 관련
* 교통사고시 꼭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나?

연휴가 끝났습니다. 보통 연휴가 되면, 자동차 사고가 많은데요. 이러한 사고 시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내 돈, 즉 자기비용으로 해결해야 하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이 문제를 머니북 가정경제연구소에서 6가지 조언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Advice 1. 보험가입경력이 짧으면 자기비용으로 처리하라.

자동차 보험은 의무가입입니다. 그런데, 초보운전자에게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경제적 무리가 되지 않는 한 자기비용으로 처리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 보험은 무사고 경력이 많을수록 자동차 보험 할인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부연 설명 드리면, 무사고 운전자에게 무사고 기간에 따라 최고 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나,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최고 150%까지 보험료를 올려 받기 때문입니다.

Advice 2. 대인사고는 무조건 보험 처리하라.

대인사고란, 타인을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한 사고를 말하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상책임보험에서는 대인사고에 대하여 1인당 보상한도액과 1사고당 보상한도액을 정하여 보장하는데요.

자동차 사고의 경우, 이러한 대인 사고의 손해배상책임을 대인배상Ⅰ과 대인배상Ⅱ에서 보상하게 됩니다. 대인사고의 경우는 피해자와의 합의 등 복잡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에 이 경우는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유리합니다.

Advice 3. 주차장의 경우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하라.

도난사고를 포함한 주차 중 사고의 경우 안전한 주차장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다만, 불법주차를 했거나 차 관리를 소홀히 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Advice 4. 상대방의 잘못 인 경우 보험으로 처리하라.

상대방 잘못으로 사고가 나서 차량이 부서진 경우 차 주인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변상능력이 없다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보험으로 처리하더라도 할증되지 않기에 보험으로 처리해도 됩니다.

Advice 5. 교통사고로 보험료가 인상된 경우 차량을 가족 명의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하라.

벌어져서는 안 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이 경우 차량을 가족명의로 변경하면, 보험료의 할증을 피해 갈 수 있습니다.

Advice 6. 자기부담금을 활용하자.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사고라면, 자기부담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자기부담금이란 자기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수리비 일부를 자기가 부담하는 제도로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의 5가지 중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기부담금이 클수록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낮아집니다.

벌여지면 안 되는 교통사고지만, 만약 벌어진다면, 유비무환으로 이러한 정보를 알아두시는 것도 유용할 것입니다.

2. 소비 관련
*??"암보험 막차 타자"…가입 전 따져봐야 할 것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험사의 대표 상품이었던 암보험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암 진단이 크게 늘면서 보험사 입장에선 수지타산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인데, 요즘 이 암보험 막차를 타기 위해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서둘러 암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달 가입건수는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급하게 가입하지만, 따져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 상품이 낫고, 특약보다는 주 계약에서 지급되는 보험금이 많은 상품이 유리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 통계 관련
* 月100만원 벌면 19만원 비소비 지출

올해 2?4분기 가계소득 가운데 조세나 국민연금, 건강보험, 이자비용 같은 비소비 지출 부담이 18.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100만원을 벌면 19만원 가까이가 세금이나 연금, 이자비용 등으로 지출된다는 얘기인데요.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의 전체 소득대비 비소비 지출 비중은 1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4분기 비소비 지출 비중이 18%대로 올라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처음입니다. 이는 올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 지출이 66만53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은 7.7%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소비 지출은 소득세?재산세?자동차세 등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 경직성 비용 항목을 말하는데요. 월급에서 사전 공제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비소비 지출이 늘어날수록 처분가능소득은 줄어들어 살림살이가 어려워집니다.

이 뉴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소비 지출이 가계소득이 줄어서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대출이자 등이 가계에 영향을 줬음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4. 부동산 관련
* 月100만원 벌면 19만원 비소비 지출

부동산 8.29 대책 이후 한 달 동안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거래는 여전히 '한겨울이며, 매도?매수가격의 괴리가 더 커졌다는 뉴스입니다.

아파트 등 매매가는 소폭 상승 후 주춤하고 있고, 급매물만 간간이 소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분양 안 줄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에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민에게 부담이 되는 전셋값은 거침없는 상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사이 전셋값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매매에 나설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마저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물건의 수요ㆍ공급 방정식이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8ㆍ29대책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과 달리 경매 시장은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활황세를 보였다.

[머니북 money@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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