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1. 금리 관련
* 한은 기준금리 예상 밖 동결, 연 2.25%…채권금리 급락
* 예상 밖 금리동결 채권시장 혼란, 금통위 연 2.25% 유지…시장 한은 못 믿겠다
* 기준금리 예상 밖 동결, 부동산거래 불씨마저 꺼트릴라 고육책

물가안정 달성을 궁극적인 목표를 가진 한국은행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0년 9월 9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회사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하며 매달 한국은행이 결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준금리는 금융회사 간 담보 없이 단기(短期)간 빌려주고 빌려 쓰는 콜금리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가 한국은행에 단기채권을 매각하거나 한국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할 때 적용되는 고정금리의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점쳤으나, 예상 밖으로 동결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이유를 8월 29일에 있었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금리인상이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정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 보입니다

9일 금리동결결정에 대해 한국은행 스스로도 명쾌하게 설명을 해내지 못했는데요.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는(일정수준까지 올리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 반대로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한은이 수긍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한데요. 이틀 전인 7일 정부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을 유난히 강조하며 금리인상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김중수 총재의 취임 이후 청와대의 남대문 출장소의 오명을 벗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도 시장 메커니즘에 맞춰 금리결정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의 결정만 보면 된다는 자조적인 반응이 현실화 된 거 같습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세계 경제는 미국의 성장세 둔화 움직임과 유럽국가의 재정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되고 있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는데, 우리나라) 내수의 중요한 부분이 주택시장이고 주택건설이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통화정책의) 변수”라고 말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의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도 금리 동결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물가는 폭등하고, 금리는 그대로이고, 그 무서운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 물가상승)이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는 거 같아 무섭습니다.

2. 생활 관련
* 미 맞벌이 중산층 육아비용 지원 확대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이 소득 하위 70%까지 확대되고 전국 농어촌 지역에 80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또 정년을 연장해준 사업주에게 지원금이 주어집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5개년 기본계획안(2011∼2015년)을 마련해 10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먼저 내년부터 셋째 자녀에 대해서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한편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을 현재 소득인정액 하위 50%에서 내년에는 60%로, 2012년에는 70%로 낮춰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3. 보험 관련
* 암보험이 돌아온다

보험사들이 암이 발병할 경우 암 진단 주기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스테이지' 암보험 개발에 나섰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기에 몰린 암보험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보험은 높은 손해율로 인해 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하면서 사장될 위기에 몰려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스테이지 암보험’은 보험금 지급을 다원화시켜 고액진단금을 대폭 절감할수 있는 상품입니다. 현재 보험사들은 발병주기에 관계없이 암 진단만 받아도 최고 수천만원에 이르는 확정진단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의료기술이 발달한 요즘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비가 적게는 수십만원, 많아도 수백만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보험금이 지나치게 많은 셈입니다. 또 과거 암수술이 1∼2회에 그치던 것과 달리 여러 번 수술을 통해 완치되는 경우가 늘어나 무제한 수술비 지원을 보장하는 것도 손해율이 높은 이유죠.



태풍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중부에 집중호우와 벌어졌네요. 침수와 낙뢰로 많은 피해가 있다네요. 이상기후가 심한 거 같습니다. 며칠 전 본 파란 하늘 외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거의 없네요. 모든 분들께 이런 피해가 없길 소망합니다.

아참 내일(9월 11일 오전 10:00~ 12:00,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 건물 오트리스빌딩 A동 4층) 머니북에서 정기강좌 “하반기 재테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개최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머니북 money@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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