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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가정경제뉴스 - 신용관리 3?3?3

조회 수 5019 추천 수 73 2010.08.11 18:32:55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머니북 가정경제연구소에서 신용관리 3?3?3을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신용관리 3?3?3

* 신용관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기본적인 생존법


1995년 대학 4학년
“학자금 대출이 뭐야? 부모님이 알아서 해 주었는데…”

2010년 대학 4학년
“학자금 대출 상환 때문에 무조건 취직해서 갚아야지.”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부모님이나 장학금으로 알아서 학자금을 조달해주던 시기를 지나, 학자금 대출은 이제 대학 4학년이나 직장새내기에게 재테크보다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한 온라인 리쿠루팅 업체의 조사결과는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대학 4학년 학생 871명을 대상으로 ‘대학4학년 재정상태와 취업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대출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0.2%에 달했다.

이들 중 학비 때문에 받았다는 응답자는 79.4%였고, 현재 ‘대출금을 모두 갚았다’는 응답자는 18.9%로 ‘아직 모두 갚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81.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또 ‘아직 대출금을 모두 갚지 못했다’는 81.1%의 1인당 평균 대출금 규모는 765만원이었다.

또한 현재 대출금을 모두 갚지 못했다는 응답자(81.1%)들에게 대출금 상환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 취업하여 갚을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51.8%로 과반수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재테크를 시작하는 직장새내기에게 대출 상환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경제활동이 되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자금이 필요한 경우는 항상 생긴다.

이 경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재테크가 아닌 빚테크인 것이다.

대출상환방식의 선택, 대출기간의 결정 등 여러 가지 대출 시 필요한 지식이 있지만, 그 전에 가장 먼저 알아두고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신용관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신용관리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신용관리 지식, 잘못 알고 있는 신용관리 상식, 신용관리 실천법을 3가지 3?3?3으로 살펴보자.


꼭 알아두어야 할 신용지식 3가지

첫째, 신용등급
1에서 10등급으로 나눠 관리되는데, 1, 2등급은 최우량 고객이며, 3, 4등급은 부실 가능성이 작아 은행권 대출은 가능하다.
반면 5, 6등급은 단기 연체 경험이 있어, 은행 대출이 쉽지 않다.
대신 상호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 금융권 대출을 활용해야 한다.
문제는 7등급 이하의 신용 경계인들로 구분된다. 6등급과 7등급이하의 대우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6등급으로 분류되면 상호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잇지만, 7등급은 등록 대부업체에 50%대 이자를 물어야 하며, 8,9 등급은 미등록 대부업체에 수백%대의 이자까지 감수해야 한다.

둘째, 신용정보 내역
내 개인의 어떤 정보가 은행연합회나 신용정보 조회업체가 공유하는 지 아는 것도 신용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크게 4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출정보와 채무 보증 정보 등의 거래정보, 연체정보, 부도 정보 등의 연체정보 (기존 신용불량정보), 소득과 납세 실적 등의 능력정보, 국세 및 지방세체납과 법원의 심판 및 결정 정보 등의 공공 기록 정보 등 이다.
또한 신용등급에는 신용 정보 조회 횟수나 신용 거래 시도, 거래 패턴까지 포함됨을 꼭 기억하자.

셋째, 신용평가사
내 개인의 신용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기에 이 업체들과 사이트 정도는 꼭 기억해두자.
한국개인신용의 올크레딧(www.allcredit.co.kr)과 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처럼 신용도 정기적으로 점검하자.

잘못 알고 있는 신용관리 상식 3가지

첫째, 소득이 높아야 신용등급도 높다?
소득이 높다는 것도 영향을 주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소득이 낮더라도, 신용카드나 대출 이자 결제에서 연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출이 없어야 신용등급도 높다?
앞에서 살펴본 신용정보 내역이 바로 평가의 기준이기에 대출이 있고, 연체가 없다면 신용등급이 더 높을 것이다.
즉, 5일 이상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셋째, 신용등급은 단기간에 올릴 수 있다?
신용정보 내역에서 살펴보았듯이 여러 정보들이 포함되므로, 6개월 이상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 말자.

신용관리 실천법 3가지

첫째, 정기적인 검진
위에서 살펴본 신용평가사의 사이트에 내 신용등급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에는 큰 영향을 줌을 꼭 기억하자.

둘째, 돌다리 두드리기
대출을 문의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므로,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대출상환방식, 대출상환전략, 거기에 합당한 대출상품을 먼저 조사한 후에 대출을 문의하자.

셋째, 적당한 거래
신용등급의 평가요인에는 카드실적, 대출실적, 대출상환실적이 들어가므로, 연체 없는 금융기관의 적절한 이용은 최상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살다 보면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올바른 빚테크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연체 없는 신용관리”는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money@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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