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지난해 카드론 대출 급증…'카드대란' 재연하나
최근 들어서 이른바 카드론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가계대출에 이어서 제 2의 금융부실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SBS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집계결과 지난해 카드사들의 카드론 대출 잔액은 24조 9천억 원인데 이 금액은 한해 전보다 6조 9천억 원, 38.3%나 증가한 것이라고.
l 밥 사먹기 겁나네…순댓국 7천원·냉면은 9천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순댓국 집. 순댓국 한 그릇을 6000원에 팔아온 이 식당은 설 직후 가격을 7000원으로 인상했는데 상승률로 따져보면 무려 17%. 서울 성북구 종암동 중국 음식점도 최근 전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는데 자장면 한 그릇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짬뽕 한 그릇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씩 올렸다고. 농수축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 공급 물량 감소로 삼겹살, 순댓국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데 이어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자장면, 짬뽕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l 설 지나고 물가 더 올라 "가격표 보기 겁나"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물가, 특히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먹을 거리 물가가 좀 진정될 걸로 기대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표를 보기가 겁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고. 설 직전 2만 3천 원 하던 20kg짜리 양파도 3만 원으로 올랐는데 한 상인은 “(양파를) 팔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욕 얻어먹지. 엊그제는 쌌는데 비싸져서”라고 말하고 있네요.
l 심상찮은 외국인, 올해 산 주식 다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초 나흘 새 1조원 가까이를 사들인 뒤 매도 우위로 전환해 결국 9일 누적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중국이 은행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등 신흥국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선진국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라고. 외국인 자금 이탈은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원 · 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원화 강세)하는 데다 미국 국채 금리도 뜀박질하고 있어 수급을 둘러싼 환경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라고.
l 외국인, 지난달 주식 1조3814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올해 산 주식을 다 팔았다는 한국경제 신문의 보도가 있는 반면에 1월의 경우 한 달 동안 상장주식 1조381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도 있어 같이 소개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현재 외국인이 상장주식 388조136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8%), 상장채권 73조9401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6%) 등 총 461조9537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는데 지난 1월 중 상장주식 1조38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상장채권은 4417억원 순유출해 총 9397억원을 순투자했다고.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전달(3조8852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는데 지난 1월13일 옵션만기일 이후 일부 외국인의 차익실현 및 현선 차익거래 영향 등으로 순매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l ‘통큰치킨’ 효과?..BBQ 치킨값 내린다
BBQ치킨이 치킨 가격을 최고 2500원까지 인하한다는데 ‘황금올리브닭다리매운맛 반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2500원 내리고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황금올리브닭다리’와 ‘쌀가루 입힌 달콤한 간장 닭날개’ 메뉴 가격은 각각 1만8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1500원씩 떨어졌다고. 쥐꼬리만큼 내린 것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l 펀드 10년 묵혔더니 강남 아파트보다 낫더라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인디펜던스1호가 오는 14일로 탄생 10년을 맞는데 2001년 2월14일 설정 이후 약 10년간 거둔 수익률은 8일 기준으로 831.72%에 달해서 웬만한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복리로 계산하면 매년 57.4%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준 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빛이 강렬하면 그림자도 짙은 법. 이름은 같지만 설정일이 다른 인디펜던스 2호(설정일 2005년1월17일)·3호(2005년12월12일)·4호(2007년9월18일)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202.64%, 81.72%, 19.05%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고.
l 반지하 거주자, 매달 6만5000원 보조금 받는다
서울시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의 수혜 대상을 확대,반지하·지하주택 거주자 등에게도 매달 4만3000원~6만5000원의 임대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는데 지난해 처음 시행된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임대주택이 부족해 들어가지 못하는 최저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현금이나 쿠폰 형식으로 주거비(월임대료)를 지원하는 제도라고.
l 건설업계 ‘연쇄 부도’ 공포 현실로
연초부터 건설업계에 '부도 도미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중견·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공사 발주 감소와 장기적인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일감부족으로 회사를 유지할 만한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경기 수원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순위 194위의 대림건설이 부도를 낸 데 이어 100위권 초반인 충북 청주의 A건설사도 설 직전부터 부도 위기에 내몰리고 있고 급기야 지난 8일에는 시공능력순위 71위인 중견건설사 월드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 건설업계를 초긴장 상태로 빠뜨렸다고. 건설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는 곧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거듭 경고하지만 지금은 빚내서 집살 때가 아닙니다.
l 저출산 그늘, 유아복 '베비라' 32년 만에 파산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2008년 당시 대표이사의 차입 경영으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며 “현재 지급 불능 상태에 있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2부(수석부장 지대운)가 유아복 상표인 ‘베비라’ 제품을 생산하는 ㈜올아이원에 대해 파산을 선고한 이유라고 합니다.
l 접촉사고때, 길거리 시비 대신 "동영상 봅시다"
난 12월 부산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치어 사망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 승용차 운전자 한모(48)씨가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뒤따르던 다른 차에 설치된 '차량용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사고 장면이 고스란히 블랙박스에 녹화되었는데 블랙박스 동영상으로 뺑소니 차를 찾아낸 경찰은 "목격자가 없어 블랙박스가 아니었다면 범인 잡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l ‘13월 보너스’ 확 줄었다… 소득공제 범위 축소따라 작년比 15% 줄듯
직장인들에게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 같은데 2010년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신용·직불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범위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신용카드 공제 자체를 없애겠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봉급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
l 극장에서 단 돈 1000원으로 영화본다
서울시는 일반인 1만명이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1000원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인 '천원의 영화행복'을 오는 3월21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는데 매월 첫째주 월~수요일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관람대상 1만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l 음식점 신발 도둑 주의보…음식점 골머리
손님들로 북적이는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다른 손님의 구두 옆에 신발을 벗어 놓고는 손님인 것처럼 방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바로 다시 나와 태연히 다른 사람의 구두를 신고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며 식당을 빠져나갑니다. 백만 원이나 되는 신제품 명품 구두가 사라진 옆자리엔 낡고 허름한 구두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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