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 지나자/여치들은 자꾸 방으로 들어온다/밤에 불을 켜고/잠시 방문을 열어두면/방안은 온통 여치로 가득하다/벽으로 기어올라간 놈들은 연둣빛 반점처럼 붙어 있다/제 몸보다 더 긴 그 특유의 더듬이로/불안한 미래를 더듬다가/누가 저를 보는 것을 눈치챈/여치는 그 자리에서 죽은 듯이 보행을 멈추고 있다/내가 시를 쓸 때/이놈들은 그 특유의 쉰 목소리로 내 옆에서 운다/이럴 때 여치의 모습은 참 측은하다/나는 여치를 본다/여치는 가을에 쫓겨 방안으로까지 떠밀려온 것이다/가을이 문 앞에서 서성이며/놓친 여치를 서운한 표정으로 흘끔거리고 있다/아, 이 밤도 깊었구나/바람이 차가우니 방문을 닫고/나는 어쩔 수 없이 방안의 여치와 더불어/이 가을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다” -이동순 ‘여치’
9월 26일 오늘은 세계 피임의 날, 모든 임신은 원해서 이뤄지는 세상 만들기 위한 비전으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 젊은이들이 성과 생식학적 건강에 관해 잘 알고 올바른 결정할 수 있도록 피임에 관한 의식증진이 목표
9월 26일 오늘은 글로벌 기후파업의 날(9월 마지막 금요일)
1881(조선 고종 18) 청나라에 영선사 파견
1921 부산 부두노동자 5천여명 임금인상요구 총파업
1958 언론인 최병우(34살) 대만해협 진먼섬 부근에서 실종
1968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개통
1978 국산유도탄로켓 시험발사 성공
1993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된 인공위성 ‘우리별 2호’ 프랑스령 기아나 크루 기지에서 발사
1995 수도권 일원에 초속 32m 돌풍
2002 개구리 소년 5명, 실종 11년 6개월 만에 도롱뇽알 찾으러 갔던 대구 와룡산에서 피살된 유골로 발견됨
2005 이용훈 제14대 대법원장(63살) 취임
2009 추석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진행
2010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트리니다드 토바고) 우승, 포트 오브 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일본 5 - 4로 꺾음, 여민지(17살) 골든볼(최우수상)과 득점상, 2010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청소년상 수상
2014 박태환(25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20개) 획득,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처방(의사가 금지약물인 줄 모르고 처방) 드러나 메달 취소돼 이 기록 무효가 됨
2017 만18세 미만 청소년 참정권 보장 요구하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출범
2017 국무조정실과 14개 정부 부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종합대책 내놓음
2017 김명수 제16대 대법원장(58살) 취임
2021 권순우(23살, 세계랭킹 82위) 프로테니스(ATP)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픈 단식 우승,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우승
2021 BTS, 세계 6대륙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코로나19 자선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첫 번째 순서로 숭례문 배경으로 공연
2022 코로나19에 따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전면 해제
2022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불, 사상자 8명
2024 국내 첫 자율주행 택시 3대 심야시간대에 서울 강남지역 운행 개시
70 로마군, 예루살렘 파괴
1687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화약 폭발로 크게 훼손, 신전 안에 쌓아놓은 오스만 투르크의 화약더미가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폭발
1907 뉴질랜드 영국자치령 됨, 1947년 11월 25일 독립
1945 헝가리 작곡가·피아니스트 벨라 바르톡 세상 떠남(64살)
1950 NATO 이사회, 공동방위군 설립 승인
1953 일본, 자위대 창설
1954 일본 도야호 쓰가루해협에서 침몰 사망 1,172명
1958 네 윈 미얀마 국방장관(47살) 무혈쿠데타로 집권
1959 태풍 베라 일본 강타 사망 4,466명
1959 솔로몬 반다라나이케 영국자치령 실론(지금의 스리랑카) 행정총리(60살) 불교계 테러리스트 총에 맞아 세상 떠남, 1년 뒤 부인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가 세계최초 여성총리 됨
1974 소련 구축함 흑해에서 침몰 사망 200여명
1984 영국-중국 홍콩반환협정 가조인
2002 잠비아 해안에서 세네갈 여객선 침몰, 최소 1천860명 사망
2006 ‘강한 일본’ 내세운 아베 신조(52살) 1차 내각 출범, 아베는 1년도 안 된 2007.9.12 사임했다가 2012.12.26에 다시 총리가 되었고 3연임 최장수총리 기록한 뒤 2020.9.16 사임
2008 미국 영화배우 폴 뉴먼 폐암으로 세상 떠남(83살) ‘내일을 향해 쏴라’ ‘타워링’ ‘스팅’ ’영광의 탈출‘, 칸·아카데미·영국 아카데미·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2010 태풍 ’파타피‘ 필리핀 상륙 사망 55명 실종 52명 이재민 100만명
2011 티베트 승려 쓰촨성 키르티 사원에서 분신자살, 다음날 미국무부 “중국 지도자들은 티베트 주민의 권리 존중하라”는 성명 발표, 다음날 중국외교부 “티베트 승려 분신을 핑계로 한 내정간섭 반대” 반발
2014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멕시코 정부의 교육정책 항의시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대학생 43명, 갱단에게 넘겨져 잔혹하게 살해됨
2017 사우디아라비아,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여성운전 허용
2019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세상 떠남(87살)
2021 스위스, 국민투표(찬성률 64.1%) 거쳐 세계 30번째로 동성결혼 합법화
2021 앙겔라 메르켈(67살) 독일 총리 16년 만에 퇴임, 독일 첫 여성총리, 첫 동독 출신 총리, 최연소총리, 스스로 퇴임한 첫 총리, 세 번째 장수 총리(오토 폰 비스마르크 22년, 헬무트 콜 1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미국 격주간지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총리로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옳기때문에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가능하기때문에 하고 있는지를 종종 자문해야 한다.”
[출처] 2025년 9월 26일 금요일|작성자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