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해변에선 벌써/이별이 시작된다.//나무들은 모두/무성한 여름을 벗고/제자리에 돌아와/호올로 선다.//누군가 먼 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기도를 마친 여인처럼/고개를 떨군다.//울타리에 매달려/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때 묻은 손수건을 흔들고/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먼 항구에선/벌써 이별이 시작되고/준비되지 않은 마음/눈물에 젖는다.” -문병란 ‘9월의 시’


* 1772년 9월 11일 법률실무 견습차 1772년 5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북쪽 베츨러에 머물던 괴테가 약혼자가 있는 로테와의 사랑을 괴로워하다가 베츨러를 떠남, 그뒤 자기 체험과 불행한 연애 때문에 자살한 친구 얘기를 묶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25살(1774) 때 출판


1689(조선 숙종 15) 김만중(52살) 남해 금산으로 귀양 감, 귀양지에서 『구운몽』 『사씨남정기』 등 짓고 생을 마감함 “자기 나라말로 쓰이지 않은 글은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이나 다름없다.”


1885(조선 고종 22) 미국선교사 헨리 아펜젤러(27살) 정동에 배재학당 설립

1895(조선 고종 32) 한성사범학교 및 부속소학교 규칙 공포

1899(조선 고종 36) 한미통상조약 체결


1905 최초의 부관연락선(부산 – 시모노세키) 이키마루 첫 운항


1919 상해임시정부 임시헌법 제정 공포, 임시대통령 이승만(44살)


1945 조선공산당 재건, 책임비서 박헌영(45살)

1945 남북 분단으로 경의선 운행 중단

1948 한미행정권협정 조인, 한미간 정부 직권의 이양협정으로 9.13에 이양


1976 차범근(23살)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말레이시아 전에서 후반 83분, 87분, 89분 6분 동안 해트트릭으로 1-4로 뒤지던 경기 무승부로 만듦


1980 경북 경주 안압지 복원준공

1989 노태우 대통령(57살) 국회에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자주 평화 민주의 3원칙으로 신뢰구축·남북연합과 단일국가의 3단계통일방안 제시


1991 정부, 제조업 강화방안으로 서울공대 입학정원 3백명 증원

1996 제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국경없는 의사회’ 선정


2001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64살) 유엔총회 의장에 뽑힘

2005 조계종 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 입적(65살)


2012 30년물 국채 처음 발행

2014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전격 해체

2014 이현희 청도경찰서장(58살) 송전탑반대 주민에게 돈 돌린 사실 드러나 파문

2017 국회 김이수(64살)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293명 중 찬성 145 반대 145

2017 한겨레, 강원랜드 채용비리 첫보도, 강원랜드의 신입직원 전원 빽으로 들어옴

2018 군부대보호라는 명분으로 집회·시위 통제에 남용된 위수령 68년 만에 폐지


2021 천주교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 2030년까지 교구 22개 본당 사용전기 100% 신재생에너지




1714 부르봉 왕조의 프랑스-스페인연합군 바르셀로나 함락시키고 카탈루냐 지역 병합, 카탈루냐 지역의 오늘은 카탈루냐의 날

1797 페미니즘 선구자로 불리는 영국 여권운동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딸 메리(『프랑켄슈타인』 지은이) 낳고 11일 만에 세상 떠남(38살) 『여성의 권리옹호』


1944 2차 대전 중 연합군, 독일 베를린에 입성


1964 영국 록밴드 비틀스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흑백차별 없앤 공연

- 이를 계기로 미국 백인들의 미움 사 내리막길 걷다가 1966.8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관객 난동 후 콘서트 안함


1971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공산당 서기장 세상 떠남(77살), 1953~1964년 국가원수·공산당서기장 1958년부터 총리·국가평의회의장, 스탈린주의 비판, 미국 등 서방국가와 평화공존 모색, 집단지도체제 무시한 정책결정 농업정책실패 쿠바위기 때 미국에게 밀린 것 등으로 1964.10.13 실각

1973 칠레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국방장관(57살) 쿠데타, 민주선거로 집권한 남미 첫 사회주의정당 출신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65살) 쿠데타에 항거하다 스스로 목숨 끊음

1979 이란 이슬람혁명의 정치지도자·종교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77살) 비상사태 종식선언


1992 인도 북부 캐슈미르 주에 폭우 사망 600여명 이재민 수만명


2001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납치한 항공기 테러, 뉴욕 110층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 무너지고, 워싱턴 국방부청사(펜타곤) 불길에 휩싸임, 뉴욕 경찰 11월 28일 공식희생자 3,478명이라 발표, 테러범으로 오사마 빈 라덴 지목한 미국은 10월 7일 그가 숨어있다고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 공격 “다 같이 슬퍼하자. 그러나 다 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 -수잔 손택(9.11 테러에 이성 잃은 미국사회에 대한 경고)

2005 일본 총선, 자민당 15년 만에 과반수확보 압승(전체 480석 중 62% 296석)


2011 일본 도쿄에서 ‘반원전점령시위’ 시작

2011 독일 베를린에 유대인박물관 개관(설계 다니엘 리베스칸트)

2012 일본, 일본-중국이 서로 영유권 주장하는 센카쿠(중국명 다오위다오)의 사유지 무인도 사들여 국유화

2012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52세) 무장세력 공격으로 숨짐, 미국 영화 ‘이노센스 오브 무슬림’이 이슬람교 모독했다며 무장시위대가 미 대사관 공격

2019 바하루딘 유숩 하비비 인도네시아 제3대 대통령 세상 떠남(83살), 부통령 재임 두 달만에 수하르토 대통령이 반정부시위로 사임해 대통령직 이어받아 1년 5개월 재임하면서 정치범 석방, 조기총선 실시, 언론 자유화, 정당법 고쳐 수십 개의 새로운 정당 탄생하도록 해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평가, 동티모르의 독립투표 허용, 부통령 되기 전 20년 동안 과학기술부 장관 지내 인도네시아 기술의 아버지로 불림, '하비비와 아이눈'(2012년)은 하비비 전 대통령과 부인 아이눈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2022 스웨덴 총선, 우파연합 과반의석 확보로 8년 만에 정권교체, 우파연합에서 가장 많은 의석 차지한 정당은 난민 반대하는 스웨덴민주당

2024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1990~2000) 세상 떠남(86살), 198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마르가스 요사 꺾고 당선, 1992년 탱크 동원해 의회 폐쇄하고 개헌, 테러방지법 제정해 반대파 탄압, 2000년 3선 성공했으나 부패 문제로 정치적 위기를 맞자 2001년 일본으로 망명, 팩스로 대통령직 사임, 일본 중의원 선거 출마했으나 낙선, 2005년 정계복귀 위해 페루로 돌아갔다가 친위쿠데타 혐의로 2009년 징역 25년, 복역 중 2017년 사면 복권, 2018년 페루 대법원이 사면 취소해 다시 수감, 2023년 헌법재판소가 석방 결정



[출처] 2025년 9월 11일 목요일|작성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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