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밟히는 너의 그림자 때문에/많은 날들이 가버린 지금까지도/문밖에 서서 나는/강물소리를 받아내고 있구나.//함께 죽어도 좋을/그런 시간의 계단에서/꽃보다 진한 붉은 사랑을 나눌수 있다면/싱거운 웃음이나 달고/망초꽃으로야 피었겠는가.//우리가 어찌 한두번쯤/실패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랴/사는 일이 서러움으로/울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바람이 스쳐가는 자리마다/발자국처럼 피어서/너를 불러보는 저녁나절/三界의 길목을 다 돌아와서도/흔들리는 하늘을 견디며/지금 내 속살까지/물들고 있구나.” -전원범 ‘망초꽃으로 서서’
“7월 12일 밤은 비와 우박이 섞인 거센 폭풍이 불었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내가 태어나던 1964년 7월 12일에 아버지는 울진 왕피천에서 은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윤대녕 『은어낚시통신』의 첫 문장
1762(조선 영조 38) 사도세자(27살), 창경궁 휘령원 앞 뒤주에 갇힌 지 8일 만에 굶어서 세상 떠남
1908 의병 150명, 황해 송화에서 왜병과 접전
1909 사법권을 일본에 넘기는 기유각서 조인
1922 독립운동가 김영란(28살), 독립운동자금 모으다 붙잡혀 평양형무소에서 사형당함
1925 남한 일대 대홍수, 697명 죽거나 다침 가옥피해 59,942호
1948 대한민국 헌법 국회 통과
1950 한국전쟁 중 한-미 대전협정 체결
-- 전시하 주한미군의 지위 및 재판관할권에 관한 협정, 정식 조약을 맺거나 국회 비준 받지 않고 임시수도 대전에서 편지교환형식으로 이뤄짐, 주요내용=주한미군과 그 구성원에 대한 배타적 재판권을 미군법회의가 행사/미군의 한국인 구속은 미군과 그 구성원에 가해행위 했을 경우에 한함/미군은 미군 이외의 어떤 기관에도 복종하지 않음
1960 사회대중당(위원장 서상일) 통일 3개항 주장, 유엔이나 적당한 국제감시단의 감시 아래 통일, 선행조건은 문화교류·제한된 경제교류·인사교류
1973 대한적십자, 북한에 추석 성묘단 상호방문 제의
1980 계엄사 합수부, 김대중 등 9명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
1990 MBC 노조, 방송관계법 날치기통과 항의 전면 제작거부 결의
1993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재산등록 시작
2010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4년간의 조사활동 종료, 정식해산은 10월 12일
2016 국방부, 사드 경북 성주 배치 발표, 성주 주민 거센 반발
2017 경북 경주 39.7℃ 국내 측정 75년 만에 최고 더위
2017 햇병아리 15만 마리 스페인에서 수입
2020 권이혁 전 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보건사회부 장관·환경처장관 세상 떠남(97살)
2021 BTS 두 번째 영어 노래 ‘버터(Butter)’ 7주 연속 빌보드 ‘핫 100’(메인 싱글 차트) 1위, 다음 주인 7.19에 세 번째 영어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 자리 내줌
1536 네덜란드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 세상 떠남(67살) 『우신예찬』(런던 토머스 모어 집에서 일주일 만에 썼다고 함)
1806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황제(36살) 보호 하에 독일 라인연방 성립
1902 이탈리아 전기공학자 굴리엘모 마르코니(28살)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1920 칠레 혁명 일어남
1948 영국 공군제트기 대서양횡단 성공
1993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지역 진도 7.8 강진 사망·실종 246명
2006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 레바논 영토 ‘그린라인’을 침범한 이스라엘군인 2명을 사로잡은 헤즈볼라(레바논 정당, 무장정파)의 이스라엘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인 석방 요구를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침공
-- 불과 한 달 동안 레바논 시민 1,500여명 학살당하고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00만여 명 피난길 오름, 8월 14일 유엔 중재로 휴전협약 발효되었으나 이스라엘의 만행 그치지 않음
2007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헬기 총격으로 14명 목숨 잃음
2016 상설국제재판소(PCA 네덜란드 헤이그)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주장한 9단선 법적 근거 없다고 판단
[출처] 2025년 7월 12일 토요일|작성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