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린 생일상처럼 빤하게 와서/주인 없는 제상처럼 4월은 간다.//유괴나 실종에 비하면/사고사나 병사는 은총이라는 말은/웃지도 못할 비린 말씀이지만//사는 일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되지 못하는 사람은/바다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이고/돌아오지 않았기에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이고/떠나보낼 수 없기에 함께 침몰하는 사람이다.//피지도 못한 꽃이 떨어지면서 4월이 간다./사람은 있는데, 인생이 없는 4월” -이현승 ‘4월’
“어떤 것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아주 복잡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성이라는 속성을 잃어버렸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단순성이란 옷이나 음식의 소박성, 말하자면 허리에 걸치는 간단한 옷(로인 클로스)만을 입는다든가, 단식일수의 기록을 깬다든가 기타 성인들이 계발, 연마한 미숙한 난센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물을 공포 없이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순진성을 말하며, 어떤 구김살 없이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단순성,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 그것을 은폐하거나 그것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순진성을 말한다.”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613(고구려 영양왕 24) 수나라 양제, 고구려 두 번째 침입
1865(조선 고종 2) 경복궁 다시 지을 영건도감 설치
1869(조선 고종 6) 서울 동대문 중건 완료
1896(조선 고종 33) 일본군, 안동 민가 방화 1000여 채 손상
1949 국회, 농지개혁법안 가결
1953 한글맞춤법을 소리 나는 대로 쓰도록 국무총리 훈령 제정
- 1949년 한글날 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이 알고 있는 옛 것(성경맞춤법)보다 쓰기 불편하다며 한글맞춤법통일안 바꾸자는 담화 발표하면서 한글간소화파동 일어났는데, 각계 반대가 심해지자 이 대통령이 1955년 9월 “민중이 원하는 대로 하라”는 담화 발표하며 포기
1960 이승만 대통령(85살) 4.·19 발포로 많은 시민이 죽자 하야
1960 경향신문 복간
1963 증권시장 공영화
1968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제막
1971 제7대 대통령선거 박정희 후보 3선(6,342,828표, 득표율 53.2%) 김대중 신민당 후보 5,395,900표(45.3%)
1989 정부, 분당-일산 지구 신도시개발계획 발표
1993 북한(1989년) 다녀온 소설가 황석영(50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포공항에서 안기부에 체포 구속됨
1993 환경처, 태백시 대성산과 광양군 백운산 지역 자연생태계보호지역 지정
1995 안기부, 박창희 외대 교수(64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1996 주한미군사령부, 한국의 재판권 행사에 항의
2000 헌법재판소, 과외금지 위헌 판결
2000 삼성자동차 프랑스 르노 자동차에 팔림
-- 1995.4월 공사 시작, 삼성자동차 55만평 공장부지 조성비용 6,000억 원으로 다른 회사보다 4배 이상 비싸 공장 가동 후 적자의 늪에 빠짐
-- 르노-삼성-채권단이 합작 설립한 ‘삼성-르노 자동차’는 자본금 3,600억 원 자산 1조원 이상, 지분은 르노 70.1% 삼성 19.9%, 채권단 10%, 건설비용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팜
2011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첫 방송
2015 지소연(24살, 첼시 레이디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2015 이완구 국무총리(64살)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취임 70일 만에 퇴임
2017 삼성전자, 지주회사 포기
2018 남북정상회담(판문점), 김정은 위원장 군사분계선 넘어 남쪽으로 내려옴, ‘판문점 선언’ 발표
2018 한국 재즈 1세대 클라리넷 주자 이동기 세상 떠남(80살)
2019 DMZ 4.27 평화손잡기, DMZ 길 500km(강원 고성 - 인천 강화 교동도)에서 시민 20만 명 손에 손잡음
2020 1990년 안면도 핵폐기장 반대항쟁의 주역 환경운동가 문승식 세상 떠남
2021 정진석 추기경 선종(90살)
2021 고용노동부, 사상 첫 방송3사(KBS MBC SBS) 근로감독
1521 인류 최초로 지구 일주 항해한 스페인 항해가 페르디난드 마젤란, 필리핀 원주민 통치자 라푸라푸와의 전투에서 세상 떠남(41살)
1788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본(51살) 『로마제국 흥망사』(전6권) 완성
1865 미국 증기선 설타나 호 미시시피 강에서 보일러 폭발로 침몰 사망 1,800여 명
1882 미국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 세상 떠남(78살) 『자연』 『미국의 학자(미국의 지적 독립선언이라 일컬어짐)』 『수상록』
1937 이탈리아 공산당 창시자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에서 뇌출혈로 세상 떠남(48살) 『감옥에서 보낸 편지』 『옥중수고』 “스스로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인간 모두는 나름대로 철학자이다”
1989 일본 경영왕 마쓰시타 전기 설립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세상 떠남(94살), “회사나 가게를 찾아오는 고객은 모두 신과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두 손을 모으고 절을 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소중히 대해야 한다.”
-- 초등학교 중퇴한 화로가게 사환 마쓰시타는 오사카에서 전차를 보고 전기사업 꿈꾸었고 그 뒤 전기기구를 대량생산해 일본 가전제품 발달에 기여, 인류의 앞날 위해 훌륭한 일을 할 사람을 키워내기 위해 사비 70억 엔 들여 ‘마쓰시타 정경숙’ 세움
1994 남아공 최초의 흑인참여 자유총선거, 넬슨 만델라(75살) 65%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당선
1996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 1976-83년 사이 군부독재정권 협력에 대해 대국민사과성명 발표
2007 러시아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세상 떠남(80살)
2020 미국 페미니스트 고고학자 셀라 밀리지 넬슨 세상 떠남(89살) 한국신석기 유적 발굴에 기여, 『영혼의 새』(한국 고대 유적 소재로 한 소설)
[출처] 2025년 4월 27일 일요일|작성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