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린이가 좋아.//이 세상 모두들/그를 닮았으면 좋겠어...모르는 걸 배우면서/무럭무럭 자라는 어린이가 좋아....나라를 위한다면서/내 주장만 내세우고/내 욕심만 차리는/거짓말투성이 어른들은 싫어.//동무끼리 다정하게 공부하면서/배고픈 동무들을 걱정해 주고/밥 한 끼 나눠 먹는 어린이가 좋아...오순도순 사귀면서/지혜로 자라는 어린이가 좋아...두 동강 난 우리나라/통일 못 이루고/형제끼리 맞서는 어른들은 싫어.//금강산 마을/제주도 섬마을//서로서로 손잡고 노래 부르는/어린이가 난 좋아.” -이정훈 ‘난 어린이가 좋아’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 1922년 4월 각 소년운동 단체, 신문사 등이 모여 ‘새싹이 돋아난다’는 의미로 새싹이 돋아나는 5월 1일을 어린이날(소년일)로 정하고 천도교소년회가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 방정환 등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1923년 5월 1일 첫 어린이날 행사, 기념행사의 표어는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 1927년에 5월 첫 일요일로 바꿈 1939년 일제 억압으로 중단, 1946년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다시 치름, 1961년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 1973년 기념일 지정 1975년 공휴일 지정

- 첫 어린이날의 구호 ;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 갑시다.’

- 어린이헌장 1957년 제35회 어린이날 제정·공포 ; 한국동화작가협회 기초, 보건사회부 사회관련단체 심의 거쳐 확정, 정부 공포

< 대한민국 어린이헌장 >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하게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 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 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제일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 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 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하며,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불량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 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어린이날, 가장 바깥에서도 축하해 주자. 모든 어린이에게 특별한 날이 되도록 해 주자. 이날만은 어린이가 보호자 대신 다른 어린이의 손을 잡게 해 주자. 어쩌면 어린이날보다 이린이‘들’의 날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어린이날’보다 발음은 덜 부드럽지만 그쪽이 훨씬 좋다. 오월은 푸르고 어린이는 자란다. 나무처럼 자란다. 숲을 이루게 해 주자.”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5월 5일 오늘은 입하, 여름 시작됨, 곡우 때 마련한 모판의 모도 잘 자라 모심기 시작됨, “오늘부터 여름이다/봄꽃이 너무 많아/아직 다 데려오지 못해/아침 기온이 서늘한 여름이다/내 안에/마중 나와 데려온/네 생각이 무성하게 들어찬/여름이다/꽃 보다/네가 더 보고 싶을/여름이다.” -윤보영 ‘입하’


1673(조선 현종 14) 실학자 유형원 세상 떠남(52세) 『반계수록』

- 나라 장래가 튼튼해지려면 먼저 농민들이 잘 살아야 하므로 토지제도를 토대로 세금 과거 군사 등 전면 개혁과 농민이 자기 땅 갖게 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주장


1918 시인 오장환 태어남, 해방 이후 월북했다가 1951년 결핵으로 세상 떠났으나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음

1923 감옥 이름을 무소로 바꿈

1936 조국광복회 만주에서 창립


1953 의열투쟁 민족교육운동 여성운동 이끈 조신성 부산 양로원에서 세상 떠남(78세)

1956 신익희 민주당 대통령후보 호남 유세 중 세상 떠남(61세)

1957 어린이헌장 제정 공포, 제1회 소파상 시상


1961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결성준비대회, 전국 19개 대학 참가

-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공동선언문 = 세계사적 현 단계의 특징은 민족해방투쟁의 승리 / 파쇼통치를 타도한 대중은 다시 목전의 빈곤 탈출 위해 통일을 갈망하며 외세 의존적 매판세력의 타도에 집중 / 남북한 학생의 자유 교류


1973 어린이대공원 개원

1978 화국봉 중국 공산당주석 북한 방문, 주한미군철수와 외세개입 없는 한반도 조기통일 주장


1983 중국 민항기 춘천에 불시착, 납치한 탁장인 외 5명 정치망명 요청

1984 방수원(해태 타이거즈, 23세) 삼미 전에서 프로야구 사상 첫 노히트노런


2008 소설가 박경리 세상 떠남(81세) 『토지』=1969년 「현대문학」에 집필시작, 매체 옮겨가며 25년간 쓴 대하소설(원고지 4만장 분량)




1821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황제 귀양지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세상 떠남(51세)


1912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 창간


1936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합병선언


1958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대표자대회 수정주의와 투쟁 선언


1961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 중령(37세) 태운 인간탄도로켓 머큐리호 발사 성공


1979 미국 테네시 강 유역의 브라운스 페리 원전서 방사능 누출


1999 인도네시아-포르투갈 동티모르 주민투표 협정 서명


2010 그리스 시민 긴축재정에 따른 복지예산삭감과 세금증가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 사망 3명 항공 선박 학교 병원 등 거의 모든 교통 및 공공서비스 마비

2012 일본 원전제로 상태

--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안전점검 위해 원전 멈춰 세우기 시작, 마침내 모든 원전 가동중단, 두 달 뒤 후쿠이현의 오이원전 재가동, 중앙정부 아닌 지방의회가 주도

2016 사디크 칸(노동당, 45세) 첫 무슬림 런던시장 당선


2023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 해제 발표, 2020년 1월 공중보건비상사태 선언 3년 4개월 만, “3년 넘게 글로벌 경제를 뒤엎고 전 세계에서 최소 700만 명의 목숨 앗아간 파괴적 코로나19 대유행의 상징적 종식”-AP통신




[출처] 2024년 5월 5일 일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01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0(토) 음력 6.15 을유 유두 머니북 2024-07-22 418
5100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9(금) 음력 614 갑신 머니북 2024-07-19 436
5099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8(목) 음력 6.13 계미 만델라데이 머니북 2024-07-19 476
5098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7(수) 음력 6.12 임오 제헌절 머니북 2024-07-19 442
5097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6(화) 음력 6.11 신사 머니북 2024-07-19 438
5096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5(월) 음력 6.10 경진 초복 머니북 2024-07-15 499
5095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4(일) 음력 6.9 기묘 머니북 2024-07-15 450
5094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3(토) 음력 6.8 무인 머니북 2024-07-15 480
5093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2(금) 음력 6.7 정축 머니북 2024-07-15 486
5092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1(목) 음력 6.6 병자 세계인구의 날 머니북 2024-07-15 476
5091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0(수) 음력 6.5 을해 정보보호의 날 머니북 2024-07-15 496
5090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9(화) 음력 6.4 갑술 머니북 2024-07-15 483
5089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8(월) 음력 6.3 계유 작가의 날(Writer's Day) 머니북 2024-07-08 596
5088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7(일) 음력 6.2 임신 머니북 2024-07-08 502
5087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6(토) 음력 6.1 신미 소서 국제 협동조합의 날 머니북 2024-07-08 525
5086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5(금) 음력 5.30 경오 머니북 2024-07-08 470
5085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4(목) 음력 5.29 기사 머니북 2024-07-08 435
5084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3(수) 음력 5.128 무진 세계 비닐봉투 안 쓰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 머니북 2024-07-08 465
5083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2(화) 음력 5.27 정묘 머니북 2024-07-08 431
5082 [역사 속 오늘] 2024(4357). 7. 1(월) 음력 5.26 병인 여경의 날 사회적 기업의 날 의사의 날(Doctor' Day) 머니북 2024-07-01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