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한 마리/미루나무 높은 가지 끝에 앉아/새파랗게 얼어붙은 겨울 하늘을/엿보고 있다./은산철벽,/어떻게 깨트리고 오를 것인가./문 열어라, 하늘아./바위도 벼락 맞아 깨진 틈새에서/난초 꽃 대궁을 밀어올린다./문 열어라, 하늘아.” -오세영 ‘은산철벽(銀山鐵壁)’


2월 23일 오늘은 음력 정월 14일, 음력 정월 14일의 풍습=복토 훔치기(가난한 이가 부잣집 흙을 파다 부뚜막에 바르면 복이 온다는 것), 나무조롱(나무나 박으로 조롱 3개 만들어 청·홍·황색 칠해서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데 재해와 질병 쫓는 예방의 의미, 제웅(14일 밤 사람 운명을 맡은 별인 直星이 든 사람은 짚으로 사람처럼 만든 제웅을 개천이나 거리에 버리는데 개성 지방에서는 제웅에 불을 당겨 달을 보고 흔들며 절을 함, 농점(일년농사 점치는 가장 소박하며 원시적인 점, 약밥(14일이나 대보름날 아침에 찹쌀 대추 밤 잣 꿀을 섞어 쪄서 만듦)


2월 23일 오늘은 아홉차리(입춘이나 대보름 전날) 각자 맡은 일을 아홉 번씩 되풀이함, 글방 다니는 아이는 천자문을 아홉 번 읽고 나무꾼은 나무 아홉 짐을 하며 노인은 새끼를 아홉 발 꼼, 나물은 아홉 바구니를 캐고 빨래는 아홉 가지를 하고 길쌈도 아홉 바디를 삼음, 부지런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


1904 한일의정서 조인, 러일전쟁 뒤 일본입장 강화로 한국을 속국화하기 위한 전초 협약


1948 이승만 3월 1일 내 선거 못하면 남한 단정 추진 선언

1949 서울시경 남로당원과 민애청원 1백여명 검거


1969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윤이상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 초연, 커튼콜 31회, 이때 윤이상(51세)은 동베를린사건 간첩 혐의로 수감 중


1971 대학 교련을 필수로 하는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1973 베트남 파병 백마부대 돌아옴

1976 한국미술 5천년전 일본에서 열림


1980 서울대병원 의공학과팀 인공췌장 개발 성공, 인공췌장=하루 필요 인슐린양을 컴퓨터로 측정해 몸 안에 인슐린이 필요할 때 자동 공급, 아침식사 30분전에 인공췌장의 단추만 눌러주면 됨, 이전까지는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한 번씩 인슐린 필요와 관계없이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때로 고혈압 신장염 등의 합병증 있었음

1988 제2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7연패


1991 76년 만의 강추위 전북 장수 -25.8℃

1995 채지훈(20세)와 전이경(18세) 릴레함메르(노르웨이) 겨울올림픽 남녀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1998 검찰 DJ비자금 무혐의 처리


2004 다국적군으로 이라크에 파병할 자이툰 부대(3,800여명) 창설

- 2003년 9월 미국이 추가파병을 요구하자 평화 유지와 재건을 임무로 창설, 2004.12.8 노무현 대통령 자이툰부대 전격 방문, 2008.12.20 쿠르드인들에게 부지와 대부분의 건설 장비 등 넘겨주고 쿠르드 자치구 아르빌에서 철수


2013 화가 이두식 홍익대 교수 심장마비로 세상 떠남(66세)

2015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 1044㎍/㎥(100만분의 1그램) 기록

2016 김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작으로 테러방지법 제정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시작, 3월 2일까지 국회의원 38명이 192시간 27분 동안 토론 세계최장기록

2019 마지막 큰 무당 김금화(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 세상 떠남(88세)


2020 정부,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나자 위기경보 ‘심각’(최고단계)으로 격상




1455 금속활자 만든 독일 금 세공업자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자신이 만든 금속활자로 성경 처음으로 인쇄


1574 제5차 종교전쟁, 프랑스에서 일어남


1792 영국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세상 떠남(68세) “만일 그대가 커다란 재능의 소유자라면 부지런함이 그 재능을 더욱 키워 주리라. 만일 그대가 뒤지는 재능의 소유자라면 부지런함이 그 결점을 보완해 주리라.” If you have great talents, industry will improve them ; if you have but moderate abilities, industry will supply their deficiency.


1821 영국 낭만파시인 존 키츠 폐결핵으로 세상 떠남(35세) “여기, 이름을 물 위에 새긴 사람이 잠들다”-묘비명, “어둠 속에서 나는 듣노라, 아주 여러 번/ 포근한 죽음에 절반쯤 빠져 있었느니,/아름다운 가락으로 그의 이름을 부드럽게 부르네,/내 고요한 숨결을 공기 중에 흩뿌려달라고/지금은 죽기에 딱 알맞은 시간/아, 고통도 없는 이 한밤중의 숨 멎음”-‘나이팅게일에게 바치는 송가’

1855 독일 수학자·천문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세상 떠남(77세), 가우스분포 가우스평면 가우스기호


1905 국제 로우타리클럽 창설


1913 프란시스코 마데로 멕시코 대통령(39세) 반란군 토벌하라고 자신이 임명한 빅토리아노 우에르타(62세)에게 호세 수아로스 부통령과 함께 살해당함


1991 태국 무혈쿠데타, 순톤 콩솜퐁 장군 정권 장악


2019 사우디아라비아 주미대사에 라마 빈트반다르 일사우드 공주(44세), 사우디 첫 여성대사






[출처] 2024년 2월 23일 금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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