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석양 비낀 산길을./땅거미 속에 긴 그림자를 묻으면서./주머니에 두 손을 찌르고/콧노래 부르는 것도 좋을 게다./지나고 보면 한결같이 빛바랜 수채화 같은 것,/거리를 메우고 도시에 넘치던 함성도,/물러서지 않으리라 굳게 잡았던 손들도./모두가 살갗에 묻은 가벼운 티끌 같은 것./수백 밤을 눈물로 새운 아픔도,/가슴에 피로 새긴 증오도./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그것들 모두/땅거미 속에 묻으면서./내가 스쳐온 모든 것들을 묻으면서,/마침내 나 스스로 그 속에 묻히면서./집으로 가는 석양 비낀 산길을.” -신경림 ‘집으로 가는 길’


“칭찬은 인간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햇볕과 같아서 칭찬 없이는 자랄 수도 꽃을 피울 수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비난이란 찬바람을 퍼붓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칭찬이라는 따뜻한 햇볕을 주는 데 인색하다.”- 제스 레어


1900 최초의 한강 다리 한강철교 준공. 노량진-남대문 철도 개통

1902 대한의학교 제1회 졸업식(28명)

1907 헤이그 밀사 만국평화회의에 호소문 제출


1925 조선농구협회 결성

1925 로마 교황청 김대건 등 순교자에게 시복

1926 활동사진필름 검열규칙 공포

1935 김규식 김두봉 등 중국 난징에서 민족혁명당 창당


1949 지방자치법 공포


1950 한국전쟁 중 미 공군 대동강철교 폭파


1972 문공부 북괴 호칭을 북한으로 바꾸도록 각 부처에 통보

1972 박정희 대통령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 지시


1983 일본경찰 지문날인 거부한 재일 한국인 김명관 구속

1986 판화가 오윤 자신의 첫 번째 개인전 지켜보며 세상 떠남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아니 조선적인 작가”-김윤수 “예인과 노인(老人)의 원숙함을 지닌 달인적 성격의 소유자”-성완경 “술을 마셔도 독하게 먹던 그 습성 때문에, 그리고 매사에 기를 몰아서 밀어붙인 나머지, 평생 쓸 힘의 정량을 반평생에 써버렸다.”-유홍준

1987 연세대생 이한열 최루탄 맞은 지 27일 만에 세상 떠남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어느 곳에 무릎 꿇고 용서받으랴/망월동에서, 4.19묘지에서/묻힌 그대들...그대가 누운 세 치의 죽음만이/우리의 깨끗한 땅이다”-나희덕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고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며’ “한열이는 평등을 외치다 죽었다. 평등이란 게 세상 사람 모두 같이 어울려 사는 것 아니겠는가. 그게 민주화고 민주주의라 믿는다.”-배은심(이한열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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