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입술로/나뭇잎 하나 애절하게/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곧 어디론가 떠날 듯한/몸짓으로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개를 내젓고 있다...버스/차창 밖으로 이별을 기다리는/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해마다 잎을 갈아치우는/나뭇가지의 완강한 팔뚝에/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매달린 잎들이 모조리 소스라쳐 있다/더 이상 내줄 것 없는 막막함으로/온몸 바스라질 것 같은 눈빛으로/속이 다 삭아버린/사랑에 매달리고 있다...여윈 나뭇잎 같은 계집 하나,/바싹 마른 입술로/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란 ‘11월’


11월 1일 오늘은 말날(馬日, 음력 10월 처음 드는 말날) 마굿간에 떡시루 차려 놓고 말이 무병하고 새끼 잘 낳고 주인 말 잘 듣도록 해달라고 고사(마제) 지냄, 마제 때 부르는 노래 ‘군마대왕’이 『시용향약보』에 전함, 말날 가운데 무오일을 무성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상마일(上馬日)로 침, 병(丙)자가 병(病)자와 비슷해서 병오일에는 마제 지내지 않음

11월 1일 오늘은 잡지의 날 1908년 오늘 최남선 최초의 월간종합지 「소년」 창간(통권 23호까지 발행), 1965년에 한국잡지발행인협의회가 오늘을 잡지의 날로 정함, 일본 유학생 ‘친목회회보’ 발행 100년 되던 1996년에 잡지협회가 삼각동 「소년」 창간한 자리에 비석 세움

11월 1일 오늘은 시의 날, 1908년 오늘 창간된 「소년」에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얼썩 처얼썩 척 쿠르릉 꽝...”)가 권두시로 실린 것을 기념해 1987년에 오늘을 시의 날로 정함

11월 1일 오늘은 세계 비건의 날, 비건은 육류와 물고기는 물론 우유 계란도 먹지 않는 순수채식인


1904 경부선 완공(14시간 걸림)

1909 창경궁의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일반에게 공개


1911 압록강철교 준공으로 조선철도와 남만철도 직통 운행

1921 언론인 장지연 세상 떠남

1925 박은식 상해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세상 떠남(66세) 『한국통사』 『조선고대사고』, 황성신문 주필 지냄

1931 월간 「신동아」 창간

1931 개성박물관 개관


1949 방송청취료 300원으로 인상


1958 교원윤리강령 선포


1986 광주 직할시 승격

1986 문화재관리국 문배주(경기 김포) 면천 두견주(충남 당진) 교동법주(경북 경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1987 가수 유재하 교통사고로 세상 떠남 '사랑하기 때문에'

1989 한국-폴란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합의


1990 서울지법 남부지원, 보안사 강요 1980년 언론사 통폐합 무효 판결

1990 가수 김현식 간경화로 세상 떠남 '내 사랑 내 곁에'

1991 국세청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에 1,361억 원 세금 부과 결정

1992 시한부 종말론 주장한 서울 마포 다미선교회 교단 해체, 전국 92개 지부 자율운영에 맡기고 교인을 원래 교회로 복귀시키기로 결의

1993 유엔총회 IAEA의 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안 가결(140대 1 기권 9)


2001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새 국민은행 출범


2010 부산 해운대구 구의회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인권조례 제정

2010 이석현 민주당의원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청와대의 대포폰 사용의혹 제기

2011 서울 노원구에서 방사능 아스팔트 사건 일어남

-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주택가 도로에서 발견, 방사능 아스팔트 406톤 처리비용 80억 원

2015 한-중-일 3국 정상회의 3년 만에 열림(청와대) 5개 분야 56개 협력 사안 합의

2016 국정농단 게이트 관련 최순실 긴급 체포

2017 설정 스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취임

2017 직장 갑질 119 출범

2018 대법원 종교·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 유죄 판례 14년 3개월 만에 바뀜

--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사건에 대해 9대 4의 다수의견으로 종교적 양심도 입영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죄 선고

2019 가수 함중아 세상 떠남 ‘내게도 사랑이’

2019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보령 화력 1,2호기 조기폐쇄 확정 발표




1755 포르투갈 리스본에 대지진, 건물 85% 무너지고 인구 27만5천명 중 6-9만명 사망추정


1952 미국 태평양 에니웨톡 섬에서 첫 수폭 실험

1956 소련군 헝가리 침공


1970 프랑스 크레노블 무도회장에 불 사망 145명

1971 인도 벵골 만 해일 사망 2만여 명

1972 미국 시인 에즈라 파운드 세상 떠남(87세) ‘캔토스’ “예술의 역사란 걸작의 역사이며, 결코 실패작과 보통작의 역사가 아니다.” “군중 속에서 허깨비처럼 나타난 이 얼굴들/젖은, 검은 가지 위의 꽃잎들.”-‘지하철 정거장에서’

1977 미국 국제노동기구(ILO)에 탈퇴 통고


1993 마스트리흐트 조약(유럽연합에 관한 조약) 발효

1998 허리케인 ‘미치’ 중미 강타 사망·실종 24,000여명


2004 이탈리아 베네치아 홍수 도시의 80% 물에 잠김


2015 터키 5개월만의 조기총선 집권여당(정의개발당) 압승

2017 아베 신조 일본총리 네 번째로 선출됨, 일본 최장수 총리, 2020년 9월 16일 물러남

2019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61세 독일) 유럽연합(EU) 첫 번째 여성 집행위원장 취임




[출처] 2022년 11월 1일 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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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역사 속 오늘] 05/26(2008)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 화성표면 착륙 머니북 2012-05-26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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