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혜천당 옆에/수백년 묵은 뒷간 하나 있습니다/거기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문 틈새 이마 위로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木漁 흔들어 깨우고 가는/청솔 바람소리 보입니다/부스럭부스럭 누군가 밑 닦는 소리 들리는데/눈 밝은 동박새가/매화 등걸 우등지에 앉아/두리번두리번 뭐라고 짖어댑니다/천년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고/새로운 천년이 무섭게 밀려오는지/그 울음소리 대숲 하늘 한 폭 찢어놓고/앞산머리 훠이 날아갑니다/하릴없이 대나무 대롱 끝에 입술을 대고/한 모금 찬물을 삼키다가 옳거니/매화꽃 봉오리 움트는 소리/겨울 산그늘 얼음꽃 깨치고/봄 햇살 걸어오는 것 보았습니다” -이종영 ‘우수雨水’


2월 19일 오늘은 우수,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날 “우수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양력 3월에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우수가 지나면 추위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나무에 물기 오르고 새싹이 틈


1136(고려 인종 14) 묘청의 난 평정


1862(조선 철종 13) 진주 민란 일어남


1900 한성은행 설립


1957 소설가 김성래 세상 떠남


1960 한-미 투자보장협정 조인


1977 증권감독원 개원


1981 전남 영광 원전 7,8호기 기공

1981 호남선(이리-송정리) 복선공사 기공

1981 행정수도건설계획 백지화 확정


1992 한국 겨울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 김윤만 선수 제16회 프랑스 알베르빌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위에 0.01초 뒤진 1분14초46으로 2위

1992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평양서 열림,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발효


2013 영화감독 박철수 교통사고로 세상 떠남(65세) '학생부군신위'(1996)

2017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박송의 명창 세상 떠남(90세)


2020 서울고법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7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 선고, 법정구속,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라고 판결




1878 발명왕 에디슨 포노그래피(전축) 발명 특허, 에디슨은 이것으로 영혼과 유령의 소리를 녹음하고 싶어함


1916 오스트리아 물리학자·철학자 에른스트 마흐 세상 떠남((78세)

-- 초음속 연구해 ‘마흐의 수’ 발견,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의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된 마흐의 원리 발표


1945 태평양전쟁의 가장 참혹한 전투인 이오지마(유황도) 전투 시작(6월에 끝남)

-- 7만 명의 미해병대와 2만 명의 일본군의 전투에서 일본군 전원 전사 미군 2만7천명 전사


1951 프랑스 작가(1947년 노벨문학상 수상) 앙드레 지드 폐결핵으로 세상 떠남 『좁은 문』 『전원교향악』 『배덕자』 『지상의 양식』 “자기 이외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에 충실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필요불가결한 것이 되어라.(Be faithful to that which exists nowhere but in yourself - and thus make yourself indispensible.)”

1955 동남아조약기구(SEATO) 발족

1959 영국-그리스-터키 키프로스독립협정 조인


1964 캄보디아, 미국-태국-베트남 3국에 중립보장협정 체결 제안


1974 미-소 제2차 SALT 협상 다시 시작


1985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보잉727기 스페인 오이즈산 추락 사망 151명


1995 이스라엘군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지역 대규모 공격

1997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93세) 세상 떠남

1998 주식부정거래혐의 한국계 일본 중의원 아라이 쇼케이 목숨 끊음


2001 영국에 돼지 구제역 발생, 유럽 전역이 구제역 공포에 시달림


2016 기호학자·철학자·역사학자·미학자 움베르토 에코 세상 떠남(84세)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2016 퓰리처상 받은 미국 작가 넬 하퍼 리 세상 떠남(89세) 『앵무새 죽이기』 『파수꾼』

2019 프랑스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 세상 떠남(86세)





[출처] 2022년 2월 19일 토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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