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이 보이지 않는다/봉황천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흰 불꽃/나는 그 주인 없는 땅을 차지한/흰 꽃무리의 지주(地主)가 좋았다/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마음껏 꽃 세상을 만들어내던 개망초꽃/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던/그 꽃, 개망초꽃/땅을 가리지 않는 그/백의(白衣)의 흔들림이 좋았다/문득 걸음을 멈추고 ‘멈춤’을 생각하니/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놓으니/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 비로소/보이는 그 꽃/내 안을 밝히는 그 꽃/보여야 꽃이라지만/보아야 꽃이다” -박무웅 ‘비로소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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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하게 하느냐 아니면 야박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長短의 열쇠가 되고. 겸손하게 하느냐 아니면 교만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화복의 열쇠가 되며, 부지런하고 검소하냐 아니면 사치하고 게으르냐의 여부가 빈부의 열쇠가 되며, 養生을 하느냐 아니면 욕심대로 사느냐의 여부가 사람으로 남느냐 귀신으로 돌아가느냐의 갈림길이 된다.” -신흠 ‘숨어 사는 선비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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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원산-인천 전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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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광복군 귀국

1946 처음으로 국사교과서(진단학회 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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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온 나라에 큰비 사망 77명 이재민 38,000명

1965 한일협정 정식 조인(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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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북한 남북연방제 주장

1973 최초의 현수교 남해대교 개통

1977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미국의회 증언

1978 한일대륙붕협정 비준서 발효

1979 카터 미대통령 한반도통일 위한 남북한 직접대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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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북한 잠수정 동해안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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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대표팀 승부차기로 스페인 5-3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 “젊은 아들아/너는 오늘 역사다...천지를 울리며/백두산을 건너 뛴/붉은 아들아/낡은 땅을 밟고 선/젊은 아들아/이 함성으로/내일을 물들여라/젊은 너는 역사다...너와 함께 우리도/천년을 살아갈 오동나무로/푸른 하늘에 선다”-이도윤 ‘산을 옮기다-2002월드컵 축구경기 ‘한국 대 스페인’전에서 한국이 이겨 4강 진출’

2003 프로야구 이승엽(삼성) 300홈런 최연소 세계신기록

2004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김선일 씨 목숨 잃음

2006 대법원 트랜스젠더의 호적상 성별 정정 허가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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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16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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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 이탈리아 문예부흥기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 세상 떠남 『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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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 독일 소설가 레마르크 태어남 『서부전선 이상 없다』 『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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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그리스-터키 전쟁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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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2차 대전 중 독일-프랑스 휴전협정 조인

1941 2차 대전 중 독일군 선전포고 없이 소련국경 일제히 공격

1947 미국 미조리 주에서 1시간에 비 305mm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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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프랑스항공 보잉707 서인도제도 파돌루프 섬 추락 사망 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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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첫 유인우주실험실 스카이랩 귀환, 우주인 3명이 최장 28일간 우주체재 기록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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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IBM 산업스파이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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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 세상 떠남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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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 총기규제법이 상원에서 부결되자 하원의사당 26시간동안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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