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개가 높아지니 벌레가 날아들었다/어치가 자주 울었고 나도 잠시 울었다....발 달린 것들 귀가 쫑긋해지고/발놀림도 분주해져 바깥 기웃대겠다....꽃가루에 묻어온 천식도 거풍되겠다//계절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간다//오는 서쪽 비에 가슴이 먼저 젖었으니/가는 동쪽 비에는 등이 먼저 마르겠다//저물녘이 자주 붉고 달무리도 넓어졌다/이제 젖은 발로 마른 길 갈 수 있겠다” -정끝별 ‘곡우’
4월 19일 오늘은 곡우,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하는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고 함, 곡우 무렵 못자리 준비로 볍씨 담그는데 부정한 사람은 볍씨를 못 보게 했고, 토지신이 질투해 쭉정이농사를 짓게 만든다며 부부가 함께 자는 것 꺼림
- 곡우에 폭포에서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고 신경통이 낫는다고 함, 곡우 때 나물을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이때가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지기 때문, 곡우 무렵 나무에 물이 많이 올라 산다래 자작나무 거지수 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 흘러내리는 ‘곡우물’ 마심, 경칩에 마시는 고로쇠물은 여자물이라 남자에게 좋고 곡우물은 남자물이어서 여자에게 더 좋다고 함, 흑산도 근해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곡우 때 북상 충청도 격렬비열도 쯤에 올라와 있어 이 때 잡는 조기를 ‘곡우사리’라 부름, 곡우사리는 아직 크지는 않았지만 연하고 맛이 있다고 함
4월 19일 오늘은 4.19혁명기념일 1960년 오늘 4.19혁명 일어남, 경찰 발포로 서울에서만 1백여 명 부산 19명 광주 8명 등 사망 186명 부상 6,026명, 정부는 서울 일원과 유혈사태가 벌어진 부산·대구·광주·대전에 계엄령 선포, 계엄군(계엄사령관 송요찬)의 서울 진주 후 일단 가라앉았으나, 4·25 대학교수단 데모가 이어지자 4.26 이승만 대통령 하야, 5·16쿠데타 이후 '의거'(義擧)로 불리다가 문민정부부터 다시 혁명으로 명칭 바뀜, 1993년 오늘 김영삼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4.19묘소 참배, 성지화 지시
1395(조선 태조 4) 화약 만든 최무선 세상 떠남(64세)
-- 중국의 이원에게 화약제조법 배움, 1377년 화통도감 설치 건의, 화약과 각종 무기 만듦, 왜구가 쳐들어오자 부원수가 되어 그 화기들을 사용 적함 500여척 전멸시킴
1869(조선 고종 6) 『대전회통』 보수
1895(조선 고종 32) 을미개혁 단행
1912 최초의 지방은행 구포은행(경남은행의 전신) 설립
1938 독립운동가·언론인 양기탁 대한매일신보 주필 세상 떠남(67세),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과 함께 1904년 대한매일신보 창간
1947 서윤복(24세)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동양인으론 첫 우승(2시간 25분 39초 세계신,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나온 마지막 세계기록), 서윤복 선수는 2013년에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선정됨
1948 국제일보 창간
1948 평양에서 남북한 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열림 “마음속의 38선이 무너지고야 땅 위의 38선도 철폐될 수 있다” -김구(38선을 넘으며)
- 남북협상=1948.3.8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 반대하는 김구가 남북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북한측 정치지도자들과 협상하자 제의 3.9 김일성 수락, 김구 김규식은 김일성 김두봉에게 남북요인회담 제안하면서 유엔한국위원단에 남북협상방안 제시, 북한 측은 남북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제의, 미군정의 반대에도 김구 등 평양으로 가 4.19-23일 미소 양군철수와 단독정부 수립 반대를 논하는 연석회의가 열렸고 김구-김규식-김일성-김두봉 4인 회담 따로 열림
1950 제54회 보스턴 마라톤대회 한국인 1위(함기용, 19세) 2위(송길윤, 20세) 3위(최윤칠, 21세) 차지
1952 동양통신 창간, 신군부의 강제언론통폐합에 따라 연합통신으로 합쳐지면서 1980.12.31. 폐사
1966 서울 세종로와 명동 입구에 지하도 착공
1972 KAL 태평양 횡단 첫 취항
1980 강원 영동지방 돌풍 속초 최대순간풍속 46.0m/s
1983 문공부 공산권의 순수음악 음반 수입허용
1988 최초의 여자비행사‧최초의 여성출판인‧독립운동가 권기옥 세상 떠남(88세)
1996 베트남 전쟁 참전 고엽제 피해자 1백37명 국가상대로 손배소송 제출
1996 여수수산대생 오영권(19세) 김영삼 정권 타도 미제 축출 요구하며 분신자살
1998 이봉주(27세)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2시간 7분 44초), 이봉주 선수는 2년 뒤 도쿄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2시간 7분 20초)
2006 현대자동차 그룹 사재 1조원 상당의 사회 환원 발표
2008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세) 12일간의 우주생활 마치고 무사귀환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였다”-귀환 소감
2018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
2022 우리나라가 주빈국인 보고타(콜롬비아) 국제도서전 열림
1775 미국 독립전쟁 시작됨
1824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 세상 떠남(36세) 『돈 주앙』(미완성작)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칼을 사용하면 칼집이 헤어지고 영혼이 괴로우면 가슴이 헌다. 심장도 숨 쉬려면 쉬어야 하고 사랑에도 휴식이 있어야 한다.”-‘이젠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오늘 나는 36세가 되었다”- 마지막 시
- 1823년 터키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그리스 독립전쟁 도우려 자신의 시까지 내다 팔아 120톤의 배를 사 ‘헤라클레스’라 이름 붙이고 병사 고용해 참전, 전쟁터에서 열병을 얻어 주치의가 관자놀이에 12마리의 거머리를 붙여서 피를 뽑아냈으나 치료 못함
- 그의 딸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수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인정받음
1881 벤저민 디즈레일리 영국 총리 세상 떠남(76세)
1882 진화론 선구자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 심장병으로 세상 떠남(73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힘 “만일 내가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나는 1주일에 한 번은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습관을 가질 것이다.”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지적인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만약 우리가 약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면 어느 정도의 이익이 있을지는 몰라도 극도의 죄악도 함께 존재할 것이다.” 『종의 기원』=해군측량선 ‘비이글’호로 남아메리카와 남태평양의 여러 섬 탐사 연구한 결과) 『인간의 유래』
-- 다윈은 50년 넘게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구토 나른함 편두통 습진 종기 오한 안면경련 위에 가스가 차는 것, 지독한 불면증 등으로 고생했는데 학문연구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 다윈은 훗날 성경 이론을 뒤집고 ‘돌연변이를 통해 진화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발표하는 것이 마치 살인행위를 누군가에게 고백하듯이 힘겨웠다고 털어놓음
1906 부인(마리 퀴리)과 함께 플로늄과 라듐 발견해 노벨상 받은 프랑스 물리학자 피에르 퀴리 교통사고로 세상 떠남(47세)
1967 라인강의 기적 이룬 콘라드 아데나워 서독 초대총리 세상 떠남(91세)
1968 미국 공군병사 4인 설상차 타고 처음으로 북극점 지상으로 도착
1971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파키스탄 대통령 사형 당함(52세)
1990 니카라과-반군 9년간의 내전 종식 위한 종전협정 조인
1995 미국 오클라호마시 연방정부 건물에 반정부 차량폭탄테러 사망 168명
1996 유엔인권위 총회 위안부동원 국제법위반이라며 특별보고관 보고서 채택
2011 제프리 무타이(29세, 케냐)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세계기록(2시간3분02초), 공인받지 못함
2012 인도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아그니 5호 발사 성공, 여섯 번째 보유국 됨
2015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850여명 난민 태우고 가던 배 지중해에서 뒤집혀 28명만 살아남음
2016 칠레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 파트리시오 아일윈 세상 떠남(97세)
2021 NASA의 화성탐사용 헬기 인저뉴어티 사상 최초로 화성 하늘 비행
2022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자 일본인 다나카 가네쓰 세상 떠남(119세)
2023 내전 중인 예맨 수도 사나에서 구호물품 받으려던 시민 78명 압사
[출처] 2024년 4월 19일 금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