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꽃 깔고 앉아/노래한 날 있었다/연필 깎아 흰 종이에/은빛 언어들로 편지 쓴 적 있었다/마음 새지 않게 단추 꼭꼭 여미며/새벽이 올 때까지 푸른 말 불러내어/책받침에 글자 배도록 눌러쓴 적 있었다/봄풀처럼 일어서서 맞는/순금의 아침, 비단 놀/이제는 추억이 재가 되지 않도록/글자 위에 글자를 입혀 쓰는/내복처럼 따뜻한 날들의 기억/부르면 새가 되어 등 뒤로 날아가는/멀고먼 추억의 따뜻한 아랫목”-이기철 ‘어떤 시간이 금이 되나’
5월 4일 오늘은 국제 소방관의 날
5월 4일 멕시코 메리다 시의 오늘은 한국의 날 1905년 오늘 한국 최초의 이민자 1,031명 멕시코 살리나 크루즈 항에 도착
1392(고려 공양왕 4) 정몽주 세상 떠남(54세), 이성계를 문병하고 돌아가던 길에 개경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피살됨
1659(조선 효종 10) 북벌추진 중 효종 세상 떠남
1712(조선 숙종 38) 북한산성 축성
1899(조선 고종 36) 홍화문(경희궁)-동대문 전차 개통
-- 전차운행 맡은 한성전기회사는 고종과 미국인 공동소유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고종이 단독출자한 황실기업, 러시아 등의 간섭 피하려 이근배 김두승 이름으로 회사 세움 1898.9.15 경희궁에서 기공식, 12.25 서대문-홍릉(10km) 공사 완료, 당시 명성황후 능이 있어 고종이 홍릉 주장
-- 일반시민이 전차를 이용하게 된 것은 1899.5.20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거장 따로 없어 승객이 손을 들어 전차를 세워 타고 내림 5.26 파고다공원 앞에서 철로 건너던 어린아이가 치어죽는 첫 교통사고가 일어나 성난 시민들이 전차를 부수고 불태움
1906 축구경기 첫 공개
1949 개성에서 남한 측에 의한 남북총격전, 공식집계사망자=북한 4백명 남한 12명 민간인 수백명
1961 서울대 민족통일학생연맹 남북학생회담 개최 제안
1968 서울 덕수궁에 세종대왕 동상 세움
1973 근대조각의 선구자라 불린 조각가 권진규 세상 떠남(51세), 그의 작품들이 개인의 초상이라기보다 인간 근원의 원형과 순수함을 탐구하고자 한 작가정신의 기록에 가깝다는 평가 “허영과 종교로 분신한 모델, 그 모델의 면피(面皮)를 나폴나폴 벗기면서 진흙을 발라야 한다. 두툼한 입술에서 욕정을 도려내고 정화수로 뱀 같은 눈언저리를 닦아내야겠다. 모가지 길이가 몇 치쯤 아쉽다. 송곳으로 찔러보아도 피가 솟아나올 것 같지 않다.”-권진규의 노트
1977 문공부 일본 요미우리신문 편집국장 평양발언 문제 삼아 서울지국 폐쇄
1979 쿠르트 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 서울 방문
1982 대검 이철희 장영자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
1994 김영삼 대통령 핵 개발 계속하면 북한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
1995 서울 민사지법 고문 피해자 문국진 씨에게 국가 1억4천만 원 배상 판결
1996 한국은행 1995년 말 현재 총외채 789억8천만$라고 발표
1999 김대중 대통령 대북포용정책 5개 과제 발표
-- 남북간 화해협력, 북한의 대외개방환경 조성, 군비통제, 정전체제의 남북간평화체제 전환
2013 방화로 불 탄 남대문(숭례문) 5년 3개월 만에 복구 준공
2019 북한 원산 호도반도에서 발사체(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2019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 개봉(4.24) 11일 만에 관객 1,000만 돌파
1904 파나마 운하(대서양-태평양 연결) 착공
-- 1880년 시작됐으나 우여곡절 끝에 미국이 운하건설 인수해 1904년 본격공사 시작 1914년 완공, 운하를 처음 통과한 배는 퀸엘리자베스 호
1919 중국 5.4운동(지식인 3천여 명 베이징 텐안먼광장에서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시위) 일어남
1979 영국 총선거 보수당 압승 마가렛 대처 첫 여성 총리(53세) 취임 “그 여자는 주택위기 은행위기 실업수당위기를 만들어냈다. 실로 오늘날 우리가 맞고 있는 모든 현실적 문제는 그 여자가 근본적으로 잘못한 일들의 유산이다.” -켄 리빙스턴(대처 총리 시절 런던시장)
1980 요시프 티토 유고 초대 대통령 세상 떠남(88세), 독자적 사회주의 목표로 비동맹중립외교 추진
1990 소련 내 라트비아공화국 독립선언
1991 멕시코 베라쿠르스주에서 화학공장 폭발, 유출 독가스에 500여명 중독
2011 팬들이 5월 4일을 스타워즈의 날(Star Wars Day)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벌이며 즐기기 시작함, 영화 속 제다이와 저항군의 인사말 “포스가 함께 하길 May the force be with you.”가 'May the 4th be with you'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에서 유래됨,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공식 지정
[출처] 2024년 5월 4일 토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