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영하의 날씨가/덧난 상처를 애무하면/폭포는 몸부림치며/온몸을 하얗게 문신한다//힘들게 걷던 길 뒤로하고/물마루 타고 먼 길 돌아온/봄을 알리는 꽃샘추위/남몰래 너를 끌어안고 있어도/아직은 차가운 눈빛//따스한 체온 익을 때까지/힘찬 바람 날리며/그리움 품고 꽃잎 비상할 때/구름은 땅에 내려와 계절을 밀고 가고/물오른 매화는 봄의 열병을 앓는다” -노태웅 ‘꽃샘추위’
“당신을 모두가 기다립니다. 차가운 난 모두에게 미안하죠. 봄이란 그대가 내게 맡긴 그 일을 묵묵히 해오며 당신을 기다렸어요. 매서운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려 그들은 땅속 깊이 더 깊이 뿌리내렸죠. 그래서 당신을 더 기다리나 봐요. 아팠던 그만큼 안아주세요. 차가운 나는 이제 물러가요. 화사한 당신이 채워주세요. 봄이란 그대 따뜻한 그대, 봄이란 그대.” -커피소년의 노래 ‘겨울이 봄에게’
1586(조선 선조 20) 왜구, 녹도 가리포 침범
1634(조선 인조 12) 명재상 이원익 세상 떠남(86세)
-- 김포에서 태어남, 임진왜란 때 평안도 순찰사로 왕의 피란길 인도, 이듬해 평양탈환에 공을 세워 평안도 관찰사가 됨 1608년 영의정 때 대동법 실시, 불합리한 세금제도 고침
1908 장지연(43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조신문’ 창간
1937 교도 300여명 살해한 백백교 간부 150여명 검거
1948 유엔소총회 한국의 가능한 지역만의 선거안 가결(미국 제안, 31대 1)
-- 소련 측 반대로 인구 비례에 따른 남북한 총선거 좌절
1949 유엔 안보리 한국 유엔가입자격 가결
1962 고종의 딸(조선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49세) 귀국
1963 민주공화당 창당(총재 정구영)
1967 KBS TV 아침방송 실시
1970 간호사 주사 거부로 전국 병원업무 마비
-- 부산지검이 부산진 보건소의 한 간호사에게 의사의 입회 없는 주사는 의료법 위반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자 전국 6천여 명의 간호사들이 일제히 주사 놓기 거부
1982 주한 미 공군 공중근접지원기 A10기 10대 한국에 처음 배치 발표
1988 논산훈련소 훈련병 면회제도 29년 만에 부활
1990 60세 이상 이산가족 방북자유화 골자로 한 남북교류시행령 마련
1993 김영삼 대통령 통행 제한했던 청와대 앞길 개방
2008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에서 첫 공연
2010 김연아(19세) 밴쿠버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228.56점(세계신) 우승
-- 2008년 4대륙선수권 2009 세계선수권 2009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그랜드슬럼 달성, 3년 동안 세계신 11개
-- 2010년 5월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 이어 2위
-- 미국여성스포츠재단의 ‘올해의 스포츠우먼상’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올해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에 이어 미국 스포츠아카데미(USSA)와 NBC방송·USA Today의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상’ 받아 2010년 올해의 선수상 세 차례 받음
2013 홍준표 경남지사, 의료공급 과잉과 귀족노조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 누적 이유로 진주의료원 폐쇄 결정
- 진주의료원은 5월 29일 폐쇄됐고, 메르스와 코로나19 대처에 어려움을 겪은 뒤 진주의료원 재개원 추진됐으나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추진속도 늦어짐, 2027년 재개원 예정
2014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 해결하자는 취지로 사회적 기구 ‘손잡고’ 출범
2014 서울 송파구 반지하 셋집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 숨진 채 발견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5만원권 14장이 담긴 봉투에 남긴 글
-- ‘세 모녀 3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사회보장 및 수급권자 발굴지원법 개정안)’이 12월 9일 국회통과
2015 헌법재판소 형법제정(1953년) 이후 62년간 유지된 간통죄에 위헌 판결
- 2016년 1월 6일의 형법 개정해 간통죄 삭제
-- 간통죄는 1908년 축첩제 폐지 목적으로 일본형법 본떠 만든 것, 여성이 이혼할 때 위자료 청구나 양육권 찾는 데 유리한 판결 받을 수 있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으나, 여성의 권익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보호하는 것 자체가 여성의 권익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비판 있었음
-- 일본은 1947년 간통죄 폐지, 프랑스 1969년 독일 1975년 스페인 1978년 스위스 1990년 아르헨티나 1995년 오스트리아 1996년 차례로 간통죄 폐지
- 헌재는 2001년엔 위헌 의견 1명, 2008년엔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헌법불합치’ 의견, 위헌결정 의결정족수(6명) 1명 부족
2015 대법원 KTX 승무원 불법파견 불인정(파기환송)
2016 제주 강정 해군기지 9년 만에 준공
2019 문재인 대통령 백범기념관서 첫 청사 밖 국무회의
2021 코로나19 첫 예방백신 접종, 의료진 대상
2021 가덕도공항특별법 국회통과
1531 포르투갈 리스본 대지진 사망 2만여 명
1815 나폴레옹 보나파르트(45세) 귀양지 엘바 섬에서 탈출 100일 천하 시작
1869 미국 헌법 개정, 흑인에게 투표권 부여
1916 프랑스 순양함 프로방스 호 지중해에서 침몰 사망 3,100명
1936 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레이더 실험
-- 레이더(‘전파에 의한 검출과 거리의 측정’이라는 말의 머리글자를 딴 것)는 무선전파를 이용해 독일군 전투기를 파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목적
1936 일본 2.26 사건, 일본군(1,500명) 쿠데타, 4일 만에 실패, 주모 장교 13명 처형, 이후 일본은 군국주의의 길을 가게 됨
1969 독일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 세상 떠남(86세) 『철학』 『이성과 실존』
1975 인도 뉴델리서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 열림
1993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에 폭발사건 사망 7명 부상 514명
2013 34쪽의 소책자 『분노하라』로 ‘분노신드롬' 일으킨 프랑스의 스테판 에셀(96세) 세상 떠남 “분노할 일을 넘겨버리지 말라. 찾아서 분노하고 참여하라.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이 돼라. 어느 누구라도 인간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거든 부디 그의 편을 들어주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라.”
[출처] 2024년 2월 26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