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4.5%' 재형저축, 최고 이율 은행보니
6일 첫선을 보이는 재산형성(재형)저축의 금리 경쟁이 뜨겁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개 주요
은행이 재형저축의 기본금리를 연 4%대 초반으로 정했다. 여기에 기존 계좌 보유자, 재형저축 전용 신용카드
가입자 등에게 연 0.1~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의 상품은 금리가
연 최대 4.5%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입 뒤 3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를 주는 게 대세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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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 취업난 갈수록 심각…전공ㆍ자존심도 버린다
전공과 무관한 첫 직장을 얻거나 하향 취업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는 현상은 청년 구직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05년 이후 전체 취업자 수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청년층 일자리는 매년 감소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 고용률도 지난해 40.4%를 기록, 30%대 추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 고용률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층 10명 중 4명만 취업…'청년 일자리 대란' ◇ 청년고용할당제/고학력
일자리 창출 필요 [권혁창, 박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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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금융 활성화·가계빚 해결’ 대책 가장 급하다
박근혜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명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3일 새 금융 수장의
우선과제로 가계빚 해결과 서민금융 활성화를 꼽았다.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등 민생경제 문제가 대선의 주된
화두로 부각된 만큼 ‘쪼들린 가계살림 해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백민경,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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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는 '이 카드' 작년 80조 긁었다
작년 체크카드 사용액이 80조원를 돌파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신용카드의 5배에 달했다.
작년 8월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20%→15%)은 낮춘 반면 체크카드,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30%)은 유지했고 은행과 카드사들도 체크카드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면서 사용
유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과 카드사도 정부의 세제개편에 맞춰 신용카드 수준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속속 출시했다. 예컨대 신한카드의 '참신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신용한도를 부여해 체크카드
결제계좌 내 잔고가 소진될 경우 10만원 한도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삼성카드의 '캐시백 체크카드'는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되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다. 롯데카드는 전업카드사 중 최초로 시중은행인 하나은행과
함께 '하나은행 롯데 포인트플러스 그란데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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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대여·폐업대행…불황형 업종 알바 구인↑
경기 침체기에는 일반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하다. 그러나 반대로 불황일수록 일손이 모자라는 업체도 있다. 물품
대여점, 로또 판매점, 폐업 대행업체, 무한 리필 음식점 등이 바로 그러한 곳이다. 취업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불황형 업종의 아르바이트 공고가 늘고 있다. 알뜰 소비자가 점차 많아지면서 부진을 겪는
백화점과 달리 홈쇼핑 업체는 늘어나는 전화 상담, 배송, 포장 업무 등을 도울 일손을 구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알바천국에 올라온 홈쇼핑 업체의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수를 살펴보면 1만2천718건으로 재작년
하반기보다 8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탓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하면서 폐업을 대행해주거나
폐업한 가게의 자재를 새로 창업하는 곳에 되파는 업체와 주인이 바뀐 가게의 인테리어나 간판을 리모델링하는
업체도 일손을 구하고 있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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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가 파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비싸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아파트 브랜드 빅 5’로 불리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수요자들에게 좋지만
비싼 아파트로 인식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런 상식이 깨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분양이 시작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합동 분양에서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976만원으로 6개 건설사 중 가장 낮은 분양가를 제시했다. 전체 평균만 3.3㎡당
1000만원 이하인 것이 아니라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아래로 책정했다. 한마디로
분양가 파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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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채업자에 100만원 빌리면, 갚는 돈 얼마?
'사채와 전쟁' 끝난 지 두 달… 기자가 직접 대출 상담 받아보니 / 100만원 빌리면 하루 3만원씩 44일동안
갚으라고 친절 안내 / 계산하면 이자 年 500%육박 / 대출 한 번에 착수금/수수료… "계 들어라" 황당한
요구까지 / 법정 금리 상한선 낮추니 불법 사채업자 오히려 늘어나 / 사채업자가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이야기에
금융을 담당하는 기자도 깜빡 속을 뻔했다. 44일 대출에 32% 이자.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있는 계산식을
이용해 연간 금리로 환산하면 475%에 이르는 초(超)고금리이며, 물론 불법이다. 법정 최고금리는 연
39%이다. ◇연 475% 고금리 사채 여전히 기승 ◇"연 39% 금리 상한선 낮춰야"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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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사고나면 보험금 평균 415만원
독일 자동차 벤츠가 사고나면 평균 415만4000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수리하는데는 일주일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뒤 지급되는 렌트비는 외제차가 119만6000원으로 국산차의 3.6배에 달해,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민병두 의원(민주통합당)은 △자동차 수리비 공개 내역의 세부화 △부품 데이타베이스의 제공
의무화 △렌트카 업체가 정비업체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면 형사처벌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동차관리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하기로 했다.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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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고객은 `봉'…신규가입 보험료 5~10% 또 인상
올해부터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가 5~10% 또 오르게 됐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 것이 표면 이유다.
보험사들이 저금리로 발생한 수익성 악화를 손쉽게 해결하려는 관행도 보험료 인상에 한몫한다. 고객을 `봉'으로
삼는다는 비판을 받는 보험료 인상은 '절판 마케팅'에 악용될 소지마저 우려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다음 달부터 '표준이율'이 0.25%포인트 내린 3.50%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표준이율이 0.25%포인트 떨어지면 5%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하향
조정으로 보험료 인상 폭이 2년째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셈이다. 특히 장기상품(만기가 긴 상품)이 많은
종신보험, 질병보험 등을 중심으로 보험료가 많게는 10%까지 오를 수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 보험사들은 표준이율 조정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준비
중이다. [심재훈, 홍정규,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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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늘어도 책은 안 산다…가구당 월평균 2만원 밑
가구당 책 구입액이 2년째 급감해 급기야 월 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독서율 하락세에 경기 침체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간 발행 부수는 20% 줄었고 사이버쇼핑의 서적 거래액은 처음 뒷걸음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1만9천26원으로
전년(2만570원)보다 7.5% 줄었다. 가계동향조사 대상을 전국 가구로 확대한 2003년 이래 2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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