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도허점·부도···서민 울리는 '서민아파트'
민간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시 절차상 문제로 피해를 입은 입주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설사의 부주의로 다
잡은 집을 눈앞에서 놓칠 뻔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실제 법적 효력이 있는 분양전환 신청을 받으면서도 사전
설문조사로 입주민을 속여 결과적으론 기회를 잃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민간건설사가 부도 처리돼 임대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있는 입주민은 전국적으로 5000여가구에
달한다고. ◇서민 울리는 '서민아파트' ◇건설사 부도 위험에도 무방비 노출…임대보증금 송두리째 날릴 수도
[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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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용액 500조 돌파…카드대란 후 최대
신용카드 사용이 급속히 대중화되면서 올해 카드 이용액이 카드 대란 이후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인데
일상생활에서 돈을 낼 때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은 이미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고. 지난해 전체 카드
사용액이 493조8천억원이었는데 이 같은 신용카드 증가세가 지속할 경우 올해 50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카드대란 전년인 2002년(622조원)에 이어 가장 많은 액수라고.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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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이 바보?" 은행권 수수료 '꼼수'인하에 반발
최근 은행권이 여론에 등 떠밀려 일제히 수수료를 낮췄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한데 은행별?항목별 수수료 기준이
천차만별인데다 고객이 사전에 파악하기도 어렵고 천문학적인 이익에 비해 인하율이 미미하다는 인식이 크다고. 특히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실분이 대출이자 상승이나 타 금융거래 수수료 부과 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고.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는 단순히 ATM 수수료 몇 백원 내리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어느 항목만 인하해 놓곤 트릭을 쓰거나 수수료 기준을 섞어놔서 오히려 고객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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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유사석유 적발률 1위 '오명'.."대응도 미흡" 논란
S-Oil이 올 상반기 유사석유 적발률 1위를 기록한 뒤 내놓은 품질관리 대응책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30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브랜드 주유소 중 유사석유 적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불법거래업소 현황에는 적발에 따른 행정처분이 종료된 업소가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하반기
적발 건수는 더 많다고. 업계 관계자는 "S-Oil은 하반기에도 다른 업체보다 2배 가량 높은 적발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이에 대해 S-Oil 관계자는 "주유소 업계 후발주자이다 보니 영세한 주유소가 많다.
기름값이 높아지고 마진이 낮아지자 업주들이 유사석유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발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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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남자보다 알뜰? 2030은 반대!
고물가 시대 20, 30대 젊은 남성들의 소비가 여성들보다 더 깐깐해지고 있는데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할인?공짜쿠폰을 모으는 것은 물론이고 할인카드와 멤버십카드로 무장한 채 합리적 소비에 나서고 있다고.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는데 이를 성별,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20, 30대 남성 소비자 비중이 34.4%였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20, 30대 여성 소비자는 10.4%에 그쳤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소규모 지출에 무관심했지만 최근에는 달라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젊은 남성들도 합리적인
소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정효진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 취약대출 35% 내년까지 만기도래…'시한폭탄' 되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원금을 갚지 못하고 이자만 내는 '취약 대출' 18조 원 가운데 35%인 6조3,000억
원 정도가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와 가계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전체 금융권에서 연간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저소득 가계의 대출 잔액은 2009년 말
57조 원에서 올해 6월말 85조 원으로 49.0% 증가했다고. 같은 기간 중?고소득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8% 증가에 그쳐 저소득층의 대출 증가율이 다른 계층의 6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곽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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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대박 짬뽕과 돈가스…그 뒤에 숨겨진 의미는
싼 가격에 대용량인 ‘이마트피자’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이마트피자(이마트)’, ‘통큰치킨(롯데마트)’,
‘통큰카레(롯데마트)’, ‘왕대박 갈비탕(홈플러스)’ 등으로 이어진 대형마트의 빅 사이즈 먹거리가 본궤도에 오른
모습. 지난해 ‘자영업자 생존권 위협’ 대(對) ‘싼 제품을 살 수 있는 소비자 권익’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분위기도 잠잠해졌는데 이마트피자는 하루에 2만판씩 팔리고 있고 ‘통큰 두부, 갈비, 카레’는 질 좋고 저렴한
상품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왕대박메뉴’도 인기몰이 중이라고. ◆ 이마트피자 하루 2만장 팔려나가…오뚜기 누른
‘통큰카레’ ◆ 자영업자 위협 vs. 소비자 권익 논란 여전… 미끼상품 한계 벗어나야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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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사 포인트 혜택 줄줄이 줄인다
신용카드사들이 그 동안 앞 다퉈 내세웠던 신용카드 포인트와 각종 서비스 혜택을 줄이기로 했는데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고. KB 국민카드는 메가박스와 맺었던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중단하고, 롯데카드는 내년 5월부터 자사 카드 소지자에 대한 롯데월드 무료입장 혜택을
끝내기로 했으며 신한카드는 제휴학원의 학원비 10% 할인기준을 사용액 20만원에서 30만 원 이상으로 높인다고.
최근 정부와 여론의 압력을 받아 중소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기로 한 카드사들이 수익률 악화를 우려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혜택을 줄이기로 한 것. 카드사들은 이른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대부분 그대로 둘
방침이어서 수수료 인하로 얻게 될 손실을 일반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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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저학력층… 그들에 필요한건 `기회의 재분배`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기득권을 향한 분노 시위가 세계
전역으로 번졌지만 한국은 아직 미풍이다. 하지만 대규모 시위 단계가 아닐 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40대 표심은 기성 질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높은 분노 수위를 드러낸 지표라는 분석도 나오는 등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고. ◆ 패자도 부활할 수 있어야 ◆ 교육과 노동시장 개혁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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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 카시트, 벨트형 사고시 상해 위험 높아
유아용 카시트 시장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는데 기존 제품의 대부분인 벨트형이 사고 위험률이 높기 때문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임팩트실드 방식의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고. 시중에 나온 제품들 중 대부분이 벨트형. 특히 5점식
벨트형은 아이의 어깨, 복부, 가랑이 사이를 연결하는 안전벨트 형태인데 5점식 벨트형의 카시트 제품은 전체
카시트 시장 점유율 66%이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한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5점식 벨트형이 사고 시
아이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으므로 어깨띠가 목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며'실제로 시험 후 인체모형의 목 부분에서 상당한 마찰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이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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