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를 쓰면 이런 점이 좋다

조회 수 6323 추천 수 34 2007.10.10 06:34:52
10대인 저에게는 가계부보단 용돈기입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제가 용돈기입장을 쓰기 시작한 건 3년 전이고, 머니플랜을 사용하게 된 건 작년부터입니다. 어릴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제 수중에 있는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싶어서 꼬박꼬박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돈을 잘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용돈기입장을 쓰게 된 첫 달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용돈의 4분의 1 이상이 잡다한 간식비로 나가고 있었거든요. 충격의 영향인지 그 다음 달부터는 절반 정도로 줄더군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거 꼭 필요한 건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아낀 돈은 고스란히 제가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이라고 해 봐야 몇 만원 단위니까 우습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비율로 따지면 무시할 게 못 됩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서 수입이 늘면 그만한 액수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습성이라는 게 비슷한 비율을 낭비하지 액수를 낭비하는 게 아니라서요. 200만원쯤 번다고 치면 4분의 1은 50만원인데 엄청나잖아요.(물론 이렇게까지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놓고 나니까 생각보다 액수가 크네요.)
용돈기입장을 쓰면서 바뀐 습관 중 하나는 저축을 먼저 하게 된 것입니다. 수입과 지출을 예측할 수 있으니까 저금액도 설정할 수 있었고, '그럼 저금 먼저 해버리지 뭐'라고 생각했던게 발단이었습니다. 저금을 하다보니까 1년에 100만원 넘게 모이더라구요. 물론 제 경우엔 처음부터 50%이상!이라고 정해놓고 했고 어쩔 때는 용돈의 70%까지 저금했습니다. 나중에 고스란히 대학 등록금으로 쓸 작정입니다. 그 외에 자잘한 생활태도가 많이 바뀌어서 구두쇠 소리 들어도 모인 돈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용돈기입장 꼭 쓰세요. 자기관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루 5분정도만 투자하면 미래의 모습이 확 바뀔거에요. 이 정도로 제 경험담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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