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고 뒤로 밑져?

조회 수 6146 추천 수 76 2007.06.22 12:55:19
2005년 11월은 저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온 달입니다.

평생 아이들만 가르쳐 오다 갑자기 사업이라는걸 시작하게 된 달이니까요.

취미로 시작했던 비즈공예가 사업성이 있어보여 남편을 졸라서(?) 샾을 열게 되었읍니다.

그동안 짬짬히 친지분 가게도 운영해주었던 경험도 있고..워낙 사회성이 좋아 사람들과 금방 친분을 가질수 있는 성격,또한  한다하며 꼭 해야 하는 고집 까지..남편이 믿어주었던 부분이었기에...

아파트 담보에 남편 연금 담보,공무원인 남편 덕에 은행 신용융자까지...암튼 내돈 거의 없이 1억 3천이라는 돈을 융자로 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잘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가계부도 매일 매일 수입노트에 적었지만...지출과 수입을 맞추어볼생각도 못했읍니다.

점차 사업은 영역을 넓혀 인터넷 쇼핑몰까지 열게 되어 직원들도 늘어나고 ,일반과세라 세금신고떄 겨우  회계사무소에서 뽑아주는 결과로 카드 실적이 얼마이고 현금 실적이 얼마인지 합계를 내보는 정도 였습니다.

어떻게 그런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었는지...

그러니 분명 계산상으로는 수입이 많은데...매달 직원월급줄때 쪼들리고 재료대금 줄때 돈없어 쩔쩔매고...

남편 월급없으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을정도로 주먹구구로 사업을해왔던것입니다.

그렇게 가게에 들어간돈이 2억이 넘습니다.

반성하는 반성문같네요 ㅎㅎㅎ

남편 월급으로 구분되어 쓰지 않고 가끔 회사 재료사입에 남편카드로 쓰기도 하고 샾에 들어오는 현금으로는 생활비로도쓰고...엄청 구분없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온게 신기할정도입니다.

드디어 2007년 초에 조금씩 새오던 둑이 넘쳐서 직원들 월급주고 하느라 카드 현금써비스까지 받아야 하는 형편이 되었고...남편 에게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했지요..

당장 떄려치우라는 말과함께....그동안 주먹구구로 운영해오던 저를 나무라는 질책이 있었습니다.
바로..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하고 있었다는 질책이요 ㅎㅎ

워낙 그동안 뿌려놓은 게 있어서 당장 회사를 접지 못하겠기에...다시 잘해 봐야 겠다는 심정으로 그동안 정리 안되있던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거래 은행에서 공짜로 주는 가계부로 적기 시작했는데...어딘가 미흡한 부분을 늘느꼈고..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적기엔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읍니다.

여기 저기 알아보던중 머니 플랜 이라는  곳을 알게 되서 무료로 해보니 제가 찾던 프로그램이라 바로 유료로 가입하여 몇달째 사용하고 있읍니다.

이제서야 회사 수입,지출이 맞아떨어 지고 있습니다...

직원들 식사비용까지 꼼꼼하게 적어 놓고,보니 월급 부분에 얼마를 더 올려줘야 할지 계산이 나오더군요..물로 그걸 보여주며 월급협상도 할수 있었구요 ㅎㅎ

각설하고...
매일 출근하자마자 머니 플랜 열어서 어제 수입과 지출 적어보는것이 큰 낙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아직 제가 머니플랜 프로그램을 다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회사용과 가정용을 구분해서 하지 못하고 통장이나 현금가계부를 이용해서 항목만 나누어 좋고 사용하는데...한사람 아이디로는 가계부를 하나만 이용할수  있는지요?

두서 없이 고마운 마음에 글 적어 봤습니다.

앞으로는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겠기에..주변 분들에게 편하고 한눈에 알수 있는 머니플랜을 홍보하는 공짜 홍보맨이 되겠습니다...

번창하셔서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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