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사용이 점점 많아지는 생활패턴 속에서 지출의 많은 부분을 신용카드에 의해 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신용카드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외상장부나 마찬가지여서 자칫하면 과소비의 주범일 수 있지요. 우선은 현금이 없어도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출을 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결제일이 돌아와서 소비한 금액을 갚아야 할 때면 언제 이렇게 많이 사용했나 깜짝 놀라게 됩니다. 머니북 고객님들은 청구서를 받아보기 전이라도 머니북을 통해 관리를 하시기 때문에 얼마나 지출을 하고 있고 과연 과소비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사전에 챙기실 것으로 생각해서 무분별한 과소비를 하시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가계부를 쓰는데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 중에 하나가 신용카드의 사용한 내역과 결제한 금액의 정리 입니다. 특히 결제를 한 금액 즉 통장에서 빠져나간 결제 금액을 지출로 정리를 하셔서 카드를 긁었을 때에 지출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결제를 했을 때 지출이 일어나서 이중으로 지출이 잡히게 정리를 하시거나 반대로 정리는 제대로 하셨는데 지출이 안 잡힌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카드의 이용과 결제일에 따른 결제의 정리를 잘 이해하시면 복식부기 가계부 정리의 에 있어 절반은 성공하신 것이나 다름없으니 이 부분을 잘 이해하시어 보다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가계부를 쓰시기 바랍니다.
[카드를 긁을 때가 바로 지출 입니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때까지는 좋았지만 청구서를 받아 들고 결제일이 다가오면 때론 청심환이 필요한 것이 우리 소시민들의 모습 이지요.
머니북 고객님들께서는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가져와서 정리를 하면서 한번 더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지출이었는지 돌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머니북이 돈을 벌어 주지는 못하지만 돈을 덜 쓰게 해드릴 수 있는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지출이 일어난 것은 [카드를 긁었을 때] 입니다. 청구서가 날라오고 은행에 카드대금을 입금해서 출금될 때가 지출이 아니라 밥 먹고 카드 긁을 때가 지출이라는 것이지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서 헷갈리시지 않을 것 같지만 다음의 경우라면 조금 더 헷갈리실 겁니다.
간만에 마음먹고 벽걸이 TV를 샀습니다. 마침 월급이 올랐으니 매달 더 받는 월급으로 지출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10개월 할부로 카드를 긁었다면 지출은 매달 할부금을 낼 때 발생을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것 역시 백화점 점원과 옥신각신하다가 결정을 하고 신용카드 전표에 사인을 하는 순간 지출이 일어난 것 입니다. 결제를 일시불로 하던 할부로 하던 그것은 외상값을 갚는 문제이지 소비와는 별개의 문제 입니다.
할부이자가 속상하고 마침 보너스를 받게 되어 할부금을 미리 납부할 수도 있고 때론 사정이 생겨 연체를 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모두 부채를 어떻게 정리해가느냐의 문제이지 벽걸이 TV를 구매한 지출과는 무관한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결제를 하는 것은 부채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결제일이 돌아와 실제 대금을 납부할 때에 돈이 나가기 때문에 이때가 바로 지출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부채(외상값)를 갚는 것일 뿐 지출이 아닙니다. 머니플랜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대체거래]라고 합니다.
통장에서 결제대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분명 자산이 감소하는 거래인데 이때 신용카드의 잔액도 같이 줄어들게 되는 즉 부채가 감소하는 거래가 동시에 발생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자산에는 변동이 없는 대체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결제금액 같이 지출일 것 같은데 지출이 아닌 거래들이 있는데 몇 가지 말씀 드려보면
적금을 불입하는 거래
은행 대출금을 갚은 거래
저축성(연금 같은) 보험금을 납부하는 거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거래
이러한 거래들은 모두 지출이 아닌 [대체거래] 입니다.
[그렇다면 대체거래 정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1) 신용카드 이용거래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승인내역을 홈페이지에 게시를 하고 머니북은 홈페이지를 읽어서 승인내역을 가져다 가계부(머니북)에 정리를 해 줍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는 순간에 부채는 자동으로 증가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조회를 하는 것으로 정리는 되었습니다.
만약 인터넷 조회를 하지 않고 수동으로 거래를 입력한다면 거래추가에 의해 거래를 입력해 주면 됩니다. 입력한 것으로 정리 끝.
2) 결제한 거래의 정리
그런데 문제는 결제일에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을 어떻게 부채감소로 정리하느냐 입니다. 이것은 머니북에서 자동으로 정리를 해주지 못하므로 고객님께서 대체거래로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대체거래 정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통장에서 빠져나간 결제금액이 지출로 잡혀서 이중지출이 일어난 것처럼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대체거래] 정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1)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거래를 선택
위 그림처럼 결제금액이 빠져나간 통장 계정을 선택하고 돈이 빠져나간 즉 결제가 된 거래를 선택 합니다.
(2) 마우스 오른쪽 버튼에 의해 항목 편집
선택한 거래에서 항목을 바꾸기 위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항목편집] 기능을 선택해서 원하는 항목으로 바꿔줍니다. 여기서는 (신용카드결제) 항목이 맞겠지요. 그런데 항목이름은 어떻게 해도 관계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상환)을 선택해서 이용해도 문제는 없다는 것이지요. 따지고 보면 신용카드 결제는 (대출상환)이나 마찬가지기도 합니다. 다만 알아보기 쉽고 관리하기 쉽게 (신용카드결제)면 더 좋겠지요.
(3) 대체거래 상대계정의 지정
항목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이번에는 [대체거래 상대계정 지정] 기능을 선택해서 결제가 된 신용카드를 지정 합니다. 이것으로 정리 끝. 알고 나면 간단한 정리방법 입니다.
(4) 정리된 거래의 확인
거래를 확인해 보시면 항목은 (신용카드결제)로 대체상대계정에는 지정한 (국민카드)가 지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상대계정에 계정이 지정되어 있으면 바로 이 거래는 대체거래로 완성이 된 것이고 대체거래는 수입/지출에서 제외가 됩니다. 따라서 지출이 이중으로 잡히지 않게 됩니다.
(5) 상대계정인 신용카드의 확인
상대계정 즉 신용카드 계정의 거래를 확인해 보시면 결제가 된 거래가 하나 발생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신용카드 잔액이 줄어들겠지요.) 대체거래는 이렇게 양쪽 계정에 똑 같은 거래가 차변/대변만 다르게 즉 입금/출금만 다르게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대체거래로 완성이 되는 것이지요.
위의 사진이미지가 모두 똑같습니다. ㅜㅜ
그런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