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조회 수 3141 추천 수 1 2011.05.26 08:53:19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은 자전거로 나오지 않고 차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좀 수그러들어 얼굴이 그을리는 일이 없겠네요. ^^*

1.
해가 내리쬐는 빛은 다양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말에도 그런 여러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햇빛은 해의 빛으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된다처럼 씁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으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처럼 씁니다.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으로
따가운 여름 햇살, 햇살이 퍼지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껴 들어왔다처럼 씁니다.

2.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에만 쓴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또, 해님의 소리(발음)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8380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89481
1436 [2011/05/18] 우리말) 치근대다와 지분거리다 moneybook 2011-05-18 4397
1435 [2011/05/19] 우리말) 꽃 moneybook 2011-05-19 4209
1434 [2011/05/20] 우리말) 실수와 잘못 moneybook 2011-05-20 3308
1433 [2011/05/23] 우리말) 주기, 주년, 돌 moneybook 2011-05-23 3794
1432 [2011/05/24] 우리말) 갑시다 moneybook 2011-05-24 2998
1431 [2011/05/25] 우리말) 그을리다와 그슬리다 moneybook 2011-05-25 3510
» [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moneybook 2011-05-26 3141
1429 [2011/05/27] 우리말) 한걸음 moneybook 2011-05-27 2913
1428 [2011/05/30] 우리말) '님'의 의존명사와 접사 쓰임 moneybook 2011-05-30 4013
1427 [2011/05/31] 우리말) 삼사일과 사날 moneybook 2011-05-31 3224
1426 [2011/06/01] 우리말) 흐리멍덩하다 moneybook 2011-06-01 2921
1425 [2011/06/02] 우리말) 하루이틀 moneybook 2011-06-02 3280
1424 [2011/06/03] 우리말) 야로와 야코죽다 moneybook 2011-06-07 3706
1423 [2011/06/07] 우리말) 밴댕이와 벤뎅이 moneybook 2011-06-07 3270
1422 [2011/06/08] 우리말) '찢어발기다'와 '까발리다' 머니북 2011-06-09 3674
1421 [2011/06/09] 우리말) 하릴없이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 머니북 2011-06-09 3081
1420 [2011/06/10] 우리말) 단초와 실마리 머니북 2011-06-13 2993
1419 [2011/06/13] 우리말) 헐수할수없다 머니북 2011-06-13 3069
1418 [2011/06/14] 우리말) 한자 교육 머니북 2011-06-14 3267
1417 [2011/06/15] 우리말) 따까리 머니북 2011-06-16 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