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마다 만나는 머니플랜

조회 수 11295 추천 수 72 2010.01.04 10:33:27
경인년 새해 회원님들 모두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가계부 쓰는 것을 담배끊는 것 만큼이나 자주 시도하는 사람입니다. ㅠ

올해도 어김없이 머니플랜부터 찾았습니다.  
이렇게 해놔야 왠지 마음이 푸근하고 든든하고.. 그런 느낌? ㅎㅎ

작년에는 5~6월부터 적자가 시작되는 바람에 가계부 정리를 또 중단해버렸습니다.
적자가계부 열어볼 때면 우울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올 1월이 되니 또 후회됩니다.
적자상태라도 계속 정리를 해놔야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인데 말이죠.

이번에는 년말까지 꼭 이어갈 생각입니다. 횐님들 응원해 주세욯 ㅎ

머니플랜은 그냥 가계부라고 부르기에는 좀 아까운 놈이예요
딱히 다른 이름이 없으니 가계부라고 부르는데
사실 대한민국에 쓸만한 복식가계부가 뭐 몇개 있지도 않고
조그마한 사업하시는 분들 경리까지 처리된다고 하니
상당히 괜찮은 물건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단식인 미니가계부, 네이버가계부 암만 써봐야 나중에 가려운데 긁을려면
옷입고 긁는 것 같이 2% 부족하고(전자가계부 내공 2년차 이상이면 공감하시죠??)
제대로 된 복식가계부 인터넷으로 아무리 뒤져봐도... 머니플랜만 못하고요.
근데 디자인은 좀 바꾸셔야 할 듯..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올해 업그레이드 계획있다니 다시 한번 믿어봅니다.

그리고 머니플랜은 제대로 된 복식가계부인데 저는
복식가계부란 이유만으로 머니플랜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머니플랜이 가진 가장 파워풀한 기능인 "계좌통합조회" 때문에 씁니다.
은행, 카드사 사용내역을 한방에 자동정리해주는 기능인데... 이 기능은
저같이 덜렁거리고 꼼꼼히 기록하는 재주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완전필수, 완전 중독입니다. ㅎㅎ

머니플랜 계좌통합기능 써봤어요? 안써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가계부란 가계부는 다 써봐도 결국 종착역이 머니플랜이라면
그냥 한방에 훅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호랑이 해에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의 부흥이 불길처럼 일었으면 하고
제 가계부에도 불같이 흑자 대박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원여러분도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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