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와/다를 테니/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무심함을/단순함을/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저녁빛이 마음의 내벽 사방에 펼쳐지는 사이/가득 도착할 것을 기다리자//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그 의문마저 쓸쓸해 문득 멈추는 일이 많았으니/서로를/부둥켜안고 지내지 않으면/안 되게 살자//닳고 헤져서 더 이상 걸을 수 없다고/발이 발을 뒤틀어버리는 순간까지/우리는 그것으로 살자//밤새도록 몸에서 운이 다 빠져나가도록/자는 일에 육체를 잠시 맡겨두더라도/우리 매일 꽃이 필 때처럼 호된 아침을 맞자” -이병률 ‘이 넉넉한 쓸쓸함’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1883(조선 고종 20) 루시우스 푸트 초대 주한미국공사(57살) 부임
1913 안창호(34살), 미국에서 흥사단 조직 “나라의 기둥이요 희망인 우리 젊은이들이 낙심하면 민족은 살아날 수가 없소.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시오.”
1926 조선신문사 주최로 경성박람회 열림(~6.11)
- 조선총독부가 총독부 신청사 완공 시점인 1925년에 시정 15년 기념으로 열려 했으나 청사 공사가 늦어지고 순종 사망으로 총독부가 아닌 조선신문사가 주관하게 됨, 박람회장은 총독부 구청사와 경복궁, 용산 역전 3곳
1954 이승만 대통령(79살) 불교정화 유시, 비구승과 대처승 분쟁 표면화
1964 경향신문 특집기사 필화로 편집국장 등 7명 구속
1975 박정희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선포, 헌법 비방 반대 금지
1976 북한, 국제채무 불이행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름
1992 북한,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유해 13구 판문점에서 유엔사령부에 넘겨줌
1992 대우그룹 대북교역 발표, 신성통상 통해 북한에서 의류 16,726벌 817,456$에 반입
2014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건설 중 붕괴
2015 서울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 사망 3명 예비군도 목숨 끊음
1127 송나라 황제 흠종과 태상황 휘종, 금나라 군대의 포로가 됨(정강의 변)
1920 노르웨이 탐험가·외교관·국제연맹 난민 고등판무관 프리드쇼프 난센 세상 떠남(68살), 노르웨이 해군의 이지스 호위함의 1번함 프리드쇼프 난센함은 그의 이름을 딴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찾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때때로 고독과 사색이 필요하다. 깨달음은 분주한 문명의 중심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외로운 장소에서만 찾아온다.” 난민 구조 활동과 난민을 위한 최초의 여권(난센여권, 국제연맹이 발행)만들어 1922년 노벨평화상 받음
1950 미국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 태어남
--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고, 23살에 자동차사고로 후각 잃었지만 모든 감각 발휘해 슈퍼스타가 됨,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름, ‘식물들의 신비한 생활로의 여행’=『식물들의 신비한 생활』을 점자로 읽고 감명받은 느낌으로 만든 두 장짜리 앨범
1979 이란 회교법정, 팔레비 전 국왕 암살령 선언
1981 교황 요한 바오로 2세(61살), 교황청 성베드로 광장에서 튀르키에 암살자 메흐메트 알리 아자(23살) 총에 맞음, 총탄이 심장을 1mm 비껴나 6시간 수술 끝에 목숨 건짐, 종신형 받은 아자는 2010년 출소, 이탈리아 의회가 교황 저격 배후가 소련 국가보안위원회라 밝혔으나 증거는 없음
1991 미국, 화학무기 전량폐기 선언
2008 인도 자이푸르 힌두사원 인근 시장에서 7차례 연쇄폭탄테러 사망 80명
2014 튀르키에 서부 소마 시 탄광 폭발 사망 301명 부상 486명
2024 노벨문학상(2013년) 받은 캐나다 단편작가 앨리슨 먼로 세상 떠남(92살)
[출처] 2025년 5월 13일 화요일|작성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