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소래 포구는/혼자 먹는 내 고달픈 저녁처럼 쓸쓸했다/물때 따라 떠내려온/채 녹지 못한 얼음 덩어리들이 노숙하던/몇 구의 주검 같다/멀리서 부터 온 지친 그들은/달리다 만 협궤 열차의 기억을 대신해서/천천히 흐르고/이제 먼 바다 위로 날기를 포기한 재갈매기는/포구변을 떠다니며 제 몸만 살찌우고 있다/비린내 배인 눈 덮인 갯가에는/분실 신고 된 폐선 하나가 널브러져 있고/나는 치유되지 않는 깊은 우울과/바닥까지 추락한 절망의 부스러기와/그리고 아직도 다문다문 떠오르는 군색한/욕망의 찌꺼기를/소래 장터의 곰삭은 젓갈통에 깡그리/쏟아 붓는다/소금에 푹 절여진 세월 하나를 미끼로/누군가 갯바람 속에서/물에 빠진 멀건 겨울 해를 건져 올리려고/자꾸 헛손질 하고 있다” -유현숙 ‘겨울 포구’


“매일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두 가지 하는 것은 영혼을 위해서는 좋다.”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서머싯 모옴(1965년 오늘 세상 떠난 영국 작가 『달과 6펜스』)


1504(조선 연산 10) 이두 사용금지

1598(조선 선조 31) 이순신 장군(53세) 노량해전에서 세상 떠남(음력 11월 19일) 임진왜란 끝남


1945 조선문학가동맹 설립(위원장 홍명희)

1945 모스크바 3상 회담 열림


1950 국민방위군 설치령 국회통과


1965 국내 최초로 텔렉스 개통(400회선)


1982 정부 복역 중인 김대중 신병치료차 도미 허용

1987 제13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89.2%, 노태우 후보 36.6% 득표 당선

1989 12개 주요은행간 온라인 업무 시작


1994 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1997 일본군위안부 문제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 세상 떠남


2010 대법원 오종상 형사 재심사건에서 긴급조치 1호가 ‘당초부터’ 위헌이라고 선언

2011 바다 위 2층 다리로는 처음으로 자동차 전용도로와 보행 및 자전거도로를 나눈 전남 고흥 거금대교(2,028m) 개통

2011 서울중앙지검 이국철 SLS그룹회장에게 금품 받은 혐의 신재민 전 문화부차관 구속기소

2017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 차례로 숨짐

2017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도쿄에서 세상 떠남(95세)


2020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유형문화유산 등재 확정, 우리나라 21번째 문화유산




1689 영국 권리장전(‘신하와 백성들의 권리와 자유를 선언하고 왕위계승을 정하는 법’) 공포

-- 권리장전은 영국의 헌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한 역사상 중요한 뜻이 담긴 의회제정법, 권리청원=청교도혁명과 관련된 인권선언/권리장전=명예혁명의 결과 이뤄진 인권선언

-- 주요 내용 ; 제임스 2세의 불법행위를 12개조로 들고 의회동의 없이 왕권에 의해 이뤄진 법률이나 집행 및 과세를 위법이라 규정. 의회동의 없는 평화시 상비군징집 및 유지 금지, 국민의 자유로운 청원권 보장, 의원선거의 자유 보장, 의회에서의 언론 자유 보장 등


1773 보스톤 다회 사건


1893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욕 필하모니 소사이어티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초연

1897 프랑스 소설가 알퐁스 도데 세상 떠남(57세) ‘별’ ‘마지막 수업’ “어려운 것은 사랑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 기술이다.”


1920 중국 감숙성 진도 8.6 강진 사망·실종 18만 명

1921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세상 떠남(86세) ‘삼손과 데릴라’ ‘죽음의 무도’ ‘동물의 사육제’


1940 네덜란드 인류학자 마리 외젠 프랑수아 뒤부아 세상 떠남

-- 인류의 진화론에 대한 고생물학적 조사, 자바와 수마트라 섬에서 직립원인(자바 원인)의 화석 발견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라 이름 붙임


1960 미국 여객기 뉴욕 상공에서 충돌 사망 134명

1969 영국하원 사형폐지법안 통과


1981 폴란드교회 계엄당국의 군사탄압 반대 선언


1993 일본 정치인 다나카 가쿠에이 세상 떠남


2010 아일랜드 의회 850억유로의 IMF와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안 통과

2011 열대 폭풍우 와시 필리핀 남부지역 강타, 사망 700여명 실종 1천여명

2014 파키스탄 탈레반 대원 6명 페샤와르의 공립학교 침입 무차별 난사, 학생과 교사 148명 학살

2015 미국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0.25%) 7년 만에 제로금리 벗어남




[출처]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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