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가 가는 길은 늘 사막이었다/삶이란 대개 마른 모래벌판에/터벅터벅 발자국을 찍는 일/뛰어봤자 세상은 또 사막이었다//간혹가다 얻는 한 무더기 가시풀/그 억세고 질긴 요행을 오래 씹었다/입안에 피가 터져 흥건하도록/반추하는 노역의 쓰라린 세월처럼/맨밥은 참 팍팍하고 지금거렸다//등짐이 무거워도 고개를 들고/평생을 앞만 보고 걸었다, 더러는/무릎이 까지도록 설설 기면서/비단길이 어디냐고 물으면/사막의 하루는 일교차가 심했다//모래바람 뿌옇게 미친 날이면/속눈썹 긴 눈을 자주 끔벅거렸다/봄이 다 가도 황사는 멎지 않고/수상한 풍문만 천지에 분분할 뿐/온다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길 없는 길을 가는 낙타는/등에 진 제 육봉이 무덤이 된다/가도가도 끝 모를 길은 사막길/그 길만이 도道라고 굳게 믿는/낙타는 제 무덤을 지고 다닌다” -임영조 ‘사막 3 - 낙타의 길’


7월 26일 오늘은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 유네스코 지정,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량이 월등해 기후변화 방지에 효과적


1485(조선 성종 16) 『동국통감』 편찬


1942 강원도 강릉 우리나라 첫 열대야(아침 최저기온 30℃대)

1945 포츠담 선언 발표


1950 한국전쟁 중 미국 제1기병사단 7기병연대 충북 영동 노근리에서 민간인 200여명 학살


1972 태풍 리타호 강타 사망 실종 54명


1989 문규현 신부(40살) 정의구현사제단 결정에 따라 방북 중인 임수경(22살) 귀환에 동행키 위해 북한방문

1989 문교부 전교조 교사 1,516명 직위해제, 전교조 명동성당서 무기한 단식농성


1992 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범국민투쟁본부(전국연합 민가협 등 24개 재야단체로 구성) 국가보안법철폐와 장기복역양심수 석방요구 단식농성, 양심수 8백여 명 전국교도소에서 단식동참

1993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기 목포에서 추락 사망 66명 부상 44명

-- 서울 출발, 악천후에 무리한 착륙 시도하다 목포 공항 서남쪽 약8km 운거산 중턱 추락

1994 사법개혁 관련 법률 공포


2015 김병지(44살,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프로 데뷔 23년 만에 700경기 출장

2016 TV조선, ‘미르재단 청와대 개입’ 첫 보도


2021 멸종위기종이 사는 갯벌(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이어 두 번째 자연유산

2022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보낸 ‘(당 대표)내부총질’ 텔레그램 메시지와 체리따봉 이모티콘 노출됨




1895 프랑스 물리학자 마리 퀴리(27살) 결혼, 예복이나 금반지 피로연도 없이 평상복차림으로 식을 올린 뒤 자전거 타고 신혼여행 떠남

-- 1902년 퀴리 부부는 방사성원소를 발견, ‘라듐’이라 이름 붙임(라틴어로 ‘광선’이라는 뜻의 ‘라이우스’에서 따옴) 라듐은 인체의 병든 세포들을 파괴시켜 암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퀴리 부부는 다음 해 노벨물리학상 받음


1948 미국-영국-프랑스 군정장관 서독 정부 수립 선언


1953 쿠바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26살) 바티스타 정권에 대항해 경찰서 습격 실패, 쿠바의 오늘은 혁명기념일로 7.25~27 3일간 공휴일

1956 가말 압델 낫세르 이집트 대통령(38살) 수에즈 운하 국유화선언 발표

-- 지중해-홍해-인도양 잇는 162.5km 세계최대운하, BC1380년에 나일강-홍해 잇는 운하공사 시작했지만 천재지변과 전쟁으로 메워졌다가 1869.11.17 수에즈 운하 개통

1957 카를로스 카스티요 아르마스 과테말라 대통령 좌파 출신 경호원에게 피살됨, 경호원은 자살


1976 미 항공우주국(NASA), 바이킹 1호가 보낸 화성표면 사진 공개


1991 소련공산당, 서구식 사회민주주의 수용한 새 강령 승인

1994 디즈니 제작 영화 ‘라이언 킹’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 개봉 41일 만에 20억$ 흥행수입, 엘튼 존 노래 삽입, 하이에나의 목소리는 우피 골드버그


2008 인도 아마다바드 힌두사원에서 16차례 연쇄 소형폭탄 폭발 사망 45명


2010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산불(-8.2 744차례) 13만ha 피해


2020 미국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세상 떠남(104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1947, 1950) 받음

2020 컴퓨터 마우스 공동개발한 미국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 세상 떠남(91살)



[출처] 2025년 7월 26일 토요일|작성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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